여러분의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구매해주신 덕분에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가 3쇄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yes24를 비롯한 주요 서점에 일시 품절로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열심히 찍고 있는 듯 하고 아직 서점에는 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그동안에 제보해주신 오탈자가 모두 반영된 버전을 만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예전에 한동훈 편집자님께서 1쇄만 다 팔려도 괜찮은 거라고 말씀하신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6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버전업이 필요한 부분도 많은데, 마음 같아서는 개정판에 도전하고 싶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언제쯤 가능할런지 시기만 보고 있습니다. ^^;;;;


한동훈 편집자님 뒤를 이어 한없이 부족한 책을 보살펴 주고 계신 송성근 팀장님과 최현우 편집자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두 분이서 도와주신 덕분에 꾸준히 팔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은 시점이 지금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이었습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자신에게 부끄럼이 없는지 되돌아 보게 되는데요,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는 좌우명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올 해 초부터 혼란한 시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가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육아 때문에 힘들긴 하겠지만 문득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느정도 완성이 되면 공개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육아 고행에서 좀 자유로워지면 탄력이 붙을 것 같긴한데... 당분간은 시간이 부족해서 거북이처럼 진행해야 할 것 같네요.


늦은 밤, 이제야 겨우 여유가 생겨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아마 근래에 쓴 글 중에 가장 긴 글이 아닌가 싶네요. 부족한 책이지만 구매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1편, 2편, 3편, 4편에 이은 5편입니다. 누군가가 "애기 낳고 키우다 보면 꿈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퇴물이 되게 되어있어" 하길래 나는 안그래야지 하는 오기로 쓰기 시작한 글인데요, 벌써 5년째 쓰고 있군요. 5년 동안 첫 째 키우랴 둘 째 돌보랴 이것 저것 일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아직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꿈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작년에도 꽤나 의미있는 일을 해냈는데, 올해도 나름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로는 논문 발표가 있는데요, 작년에 하드디스크에 묵혀 두었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운영체제 보호 기술이 글로벌 해킹 컨퍼런스인 Black Hat Asia(Myth and Truth about Hypervisor-Based Kernel Protector: The Reason Why You Need Shadow-Box)HITBSecConf 2017(Shadow-Box: The Practical and Omnipotent SandBox)에 채택되어 발표도 하고 오픈소스로 공개도 했습니다. ^^)-b Intel Architecture Manual 보고 코딩하고 디버깅하느라 엄청 힘들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관련 소스코드는 제 Github인 https://github.com/kkamagui/shadow-box-for-x86에서 보실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보시고 조언을 주시면 같이 개발하는 걸로... 쿨럭..;;; 혼자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아참, 그리고 데일리시큐에 기사도 나왔습니다. BlackHat Asia 2017 한승훈∙강정환 연구원, 커널 보호기술 실용화 지평 열어가 그 기사인데요, 기사가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길 기자님 감사합니다. ㅎㅎ)

Black Hat Asia의 Arsenal 세션에서도 소개된 Shadow-box

두 번째로는 커널 커밋이 있는데요, 커널에 보안 취약점을 찾아서 패치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4.12 정식 릴리즈에 포함되어 나왔습니다. 릴리즈에 포함된 패치 정보는 https://git.kernel.org/pub/scm/linux/kernel/git/torvalds/linux.git/commit/?id=3b2d69114fefa474fca542e51119036dceb4aa6f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거 덕분에 그렉 크로아 하트만한테 메일 받았을 때는 폭풍 감동이더라구요. 아직도 그 기분은 잊을 수가 없네요. ㅠㅠ

세 번째는 현재 진행 중인데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ㅎㅎ 둘 째를 재우고 글 쓰는 중인데... 아아... 역시 육아는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렇지만!! 틈틈이 노력해서 내년에도 6편을 써보겠습니다. ^^)/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정말 오래간만에 쓰는 글이네요. ^^;; 그동안 회사일하랴 논문 발표하랴 석사 학위 하랴... 너무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바빴던 시기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 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린 덕분에 무사히 모든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블로그에도 글을 남겼지만, 작년부터 가상화 기술(Virtualization Technology)를 이용해서 운영체제를 보호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Xen이나 KVM, VirtualBox, VMware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인텔 가상화 기술 문서를 읽고 구현한 기술인데요, 컨셉은 호스트(Host)와 게스트(Guest) 간에 운영체제를 공유하여 가볍고 효율적인 운영체제 보호를 수행하는 겁니다. 관련 연구로는 SecVisor가 유명한데요, 이 연구의 오버헤드를 극복하고 실제 필드에서 사용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제가 한 연구입니다.

Back Hat Asia 2017-Myth and Truth about Hypervisor-based Kernel Protector

<Back Hat Asia 2017-Myth and Truth about Hypervisor-based Kernel Protector>

연구의 핵심은 운영체제보다 한 단계 더 낮은 레벨, 즉 하이퍼바이저 레벨에서 운영체제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것인데요. 그림자 놀이(Shadow Play)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하이퍼바이저(Light Box)가 게스트 운영체제(Actor)를 투영하면 운영체제 감시자(Shadow Watcher)가 그림자를 보고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아키텍쳐인거죠. ^^

사실 논문 작성은 작년에 완료되었지만, 제가 너무 부족한지라 학술적인 학회에서는 계속 헛물만 들이켰습니다. 그러다가 실용적인 연구를 하는 학회에 눈을 돌리게되었고, 논문을 보강해서 제출한 결과!!! Black Hat Asia 2017에서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ㅁ<)/

얼마전에 구름네트웍스의 김성민 대표님으로부터 감사의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64비트 멀티코어 OS 구조와 원리 책의 내용에 영감을 받으셔서 패킷 엔진이라는 RTOS를 만드셨고, 패킷 엔진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독자 OS를 만드시고 사업을 시작하셨다니... 제 일처럼 반갑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는 독자 OS를 꿈꿨는데, 범용 OS를 대상으로 하려다보니 디바이스 드라이버 지원 문제가 있어서 중간에 노선을 바꿨거든요. 그런데, 저의 그 꿈을 이룬 분이 계시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성해야겠어요. ㅠㅠ 
 
 나중에 김성민 대표님과 밥 한 끼하고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어떤 분인지 많이 궁금하네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1편, 2편, 3편에 이은 4편입니다. 사실 작년에는 취미로 하던 일이 업이 되어버려서 그거 하느라 블로깅할 시간도 없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너무 버려둔 것 같더라구요. ^^;;;;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시리즈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있어서 사실 더 바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제가 좀 독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나름대로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글로벌 해킹 컨퍼런스(HITBSecConf 2016)에서 발표하게 된 IRON-HID 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이미 성숙된 단계였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한 Pen-Testing Tool을 만들고 여러가지 위협을 보여줄 수 있으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했는데... 사실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 대부분의 기술 및 위협이 많이 알려진 상태여서 큰 장점이 없었거든요. 1년 내내 컨퍼런스에서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해서 업그레이드만 계속 했는데, 약 1년 6개월만에 HITBSecConf 2016에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Forbes에서도 소개가 되었는데요, 기사는 Fear My $50 Charger, For It Controls Your Android Phone's Keyboard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Forbes에 기사화된 HITBSecConf에서 발표한 내용

다른 한 가지는 가상화 기술(Virtualization Technology)를 이용한 커널 보호 기술인데요, 이건 사실 개인적으로 VT 기술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회사일과도 방향이 맞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내내에서 겨우 결과물을 만들긴 했는데, 역시나 좋은 소식을 못 들어서 아직은 하드디스크에 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작년을 돌이켜 봤을 때 나름대로 중박은 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작년만큼만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제가 어쩌다보니(?) 세계 해킹 컨퍼런스 중에 하나인 HITBSecConf 2016에서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완전 가문에 영광이네요. ㅠㅠ 취미로 끄적끄적했던 작업이 이렇게 빛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ㅠㅠ 발표 내용은 사실 좀 old school이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데요, 기존의 기법들을 좀 더 완전하게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발표와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onference.hitb.org/hitbsecconf2016ams/sessions/iron-hid-create-your-own-bad-usb-device/

너무 신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고기 파티를... 쿨럭..;;;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ㅁ<)/~

임백준씨는 제가 학부에 있을 때 처음 책으로 뵈었습니다.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이라는 책이었는데요, 쉽지 않은 내용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풀어쓰시는 능력에 반해서 임백준씨 책이라면 믿고 보는 편입니다. ^^ 한동안 활동이 뜸하시다 작년에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내셨더라구요, 바로 폴리글랏 프로그래밍입니다. ^^


<출처-yes24>

폴리글랏이란 단어는 여러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뜻한다는데,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요지는 한 가지 언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필요에 따라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배울려면 함수형 언어를 배우는 게 앞으로 도움이 될 꺼고, 자바 프로그래머라면 스칼라가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일단 책을 읽고 난 뒤에 스칼라 언어를 한 번 찾아보긴 했으니 임백준씨의 의도(?!)는 반 쯤 성공한 것 같습니다. ^^;;; 함수형 언에에 크게... 아니 사실은 거의 관심이 없는 저도 "스칼라가 그렇게 좋다는데 한 번 써볼까?"하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지요.

간만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수 많은 전공서적에 파묻혀 머리가 복잡하시다면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어떠세요? 마치 잠시 산책을 다녀오신 듯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b

제가 1년에 1번씩은 그 해를 정리하며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 1편,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 2편과 같은 글을 쓰곤 했는데요, 그간 워낙 많은 변화가 있다보니 2011년 이후에 뚝!! 끊어져 버렸네요. 새해가 된지 좀 지났지만 이어서 3편을 남깁니다(사실... 이런 류의 글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보면 감회가 새롭거든요 ^^;;;).

다들 아시고...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2011년 이후에도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간 있었던 일을 나열해보자면... 2011년 하반기에는 제 책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 세트가 출간되었구요, 2012년 초에는 회사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귀여운 애기가 태어나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구요, 애기 보느라 퇴근 후 저녁시간은 거의 다 올인하고 있어서 취미생활은 새벽에 일어나 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는 팀을 옮겼다는 겁니다. 지금부터 할 일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인데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활성화가 관건이라 많은 내용을 밖으로 공개할 것 같습니다. 외부 활동도 좀 필요한 일이라 여기저기 다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저한테는 꽤 의미가 있는 일이라 위험(?!)을 무릅쓰고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습니다. ㅠㅠ 언젠가는 후회할 날이 올지도... 크윽... ㅠㅠ

이제 2015년이 밝았는데요, 작년처럼 별 탈없이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늘 이메일로 이북(E-book)을 반값 세일한다고 왔길래 들어가봤더니만... 헉!! 이북만 반값 세일하는 게 아니었군요 @0@)-b 도서도 반값세일합니다!! 꽤 유명한 책들도 있던데요~ 대표적으로 컴파일러 구조와 원리, 뇌를 자극하는 윈도우즈 시스템 프로그래밍, 제프리 리처의 Windows via C/C++가 있습니다. 전체 리스트는 http://www.hanbit.co.kr/book/bestsellers.htm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반값 세일 목록 - 출처 한빛미디어>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바로~!!! 제 책도 반값 세일을 한다는 거죠!!!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 1권 ,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 2권을 모두 반값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ㅁ<)/~ 책 값이 너무 비싸서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이메일을 종종 받는데요, 이제는 부담없이 사실 수 있으니 지금 사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ㅠㅠ

언능 지르세요~!!

올해 초만 해도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막막했는데,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ㅠㅠ 정말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정신이 없이 지나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책을 찾아보던 중!!! 눈에 확 띄는 책을 찾았습니다. @0@)-b 슬로씽킹이 바로 그겁니다.


<슬로씽킹-출처 yes24>

일단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들은 굉장히 인상 깊어서 책을 사긴 했는데요, 얼래... 책을 몇 장 넘기고 나서는 제가 생각하던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뭔가... 생각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나 문제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기법같이 테크니컬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서 성급하게 생각해서 실패한 부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어떤 노력을 들였던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물론 여기서 어떤 노력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천천히" 찾은 해결책인 거지요.

이 책을 찾은 독자라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언발에 오줌누기"라도 해야 눈 앞에 쌓인 문제를 겨우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일텐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뭔가 더 실천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가 공대생이라 그런지 읽고나서 든 생각은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지? 시간을 들여 계속 생각하고 답을 찾으라는 건가?" 였습니다. ㅠㅠ 이궁... 결국 답은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겠군요. ㅠㅠ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원래 좀 저돌적입니다. ^^;;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한 번 뭔가 해야되겠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달리는 성격이란 것이죠. 그래서 앞뒤 안 가리고 덤비는 통에 고생도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도 고생을 엄청했습니다. ㅠㅠ

파트타임으로 석사를 하고 있어서 논문 준비를 해야했는데요, 연구 주제를 잡다가 키보드 관련 주제를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아마 올해 초... 3월 쯤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관련 정보를 모으다가 방향을 잡은 게 6월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큰 실수를 했는데요... 이왕 하는 거 크게 해보자는 생각이 든거죠. ㅠㅠ

크게 하려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이거 때문에 다른 일에 지장이 있으면 안되니까,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책 쓸 때는 새벽 시간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지금은 애기를 봐야되서 새벽시간은 좀 어렵더라구요. 5월 초부터 지금까지 휴일도 없이 계속 아침에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 와이프가 저보고 독하다고 그랬어요. ㅋㅋㅋ

약 5개월 동안 미친 듯이 달렸더니 이번에도 뭔가 뚝딱 나왔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300시간 이상(2시간 * 30 * 5) 쓴 것 같네요. 사실 주말에는 와이프랑 애기 재우고 밤샘 작업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서 실제로는 더 될 것 같은... ㅠㅠ. 논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하겠지만... 잘 되면 이걸로 학위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ㅁ<)/~ 아아... 드디어 졸업(할 수 있을까요 ㅠㅠ)...

이제 아침이 좀 한가로워지겠군요. 만세~!!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ㅁ<)-b

ps) 올해도 목표 달성~!!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나름 사정이 있어서 프로그래밍을 좀 일찍 시작했습니다. 대학 입학 후 1년정도 다닌 뒤에 바로 취직을 했으니까요... 아니 해야 했으니까요. ^^;;; 집안에 어려움이 있어서 휴학을 하고 일을 해야 했는데, 일을 좀 일찍 시작한 덕분에 남들보다 프로그래밍에 빨리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전화위복이랄까요? ^^;;;

프로그래밍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건 좋은 점이지만...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손가락의 통증인데요, 제 타이핑 습관이 바닥까지 힘 껏 때리는 것이라... 키보드를 오래 타이핑하면 손가락 마디가 쑤십니다. ㅠㅠ 젊을 때 너무 오래까지 코딩하던 습관이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키보드 선택에 굉장히 민감한데요, 최근까지는 리얼포스를 주로 썼습니다. 뭐, 기성품 키보드 중에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데요, 디자인은 좀 레트로(옛날 키보드?)스러운데 키감은 꽤 정갈하고 키 압이 낮아 프로그래머들이 좋아하는 키보듭니다.

리얼포스
<리얼포스 87 - 출처 레오폴드 사이트>

사실 저 디자인은 좀 있어보이는 건데... 실제 다른 리얼포스 제품의 사진을 보시면... 그냥 만원짜리 키보드처럼 보입니다. 엄청 비싼 키보드고 엄청 좋은 키보드인데... 안타까운 점이지요. ㅠㅠ

좀 안다하는 사람들이 리얼포스만큼이나 많이 쓰는 키보드가 바로 기계식 키보드인데요, 체리 키보드, FILCO 마제스터치, 레오폴드 FC 시리즈, 레이저의 블랙 위도우, 더키 Shine 키보드, 덱 프랑슘/헤슘, 한성 기계식 키보드 등등 키보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왜 기계식인고 하니... 접점 시트와 러버돔 시트로 이루어진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키 하나 하나가 기계식 스위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것 같네요. ^^;;

더키 Shine
<더키 G2 - 출처 레오폴드 사이트>
체리 스위치
<체리 기계식 스위치 - 출처 레오폴드 사이트>

키 하나 하나에 스위치가 삽입되다보니 가격이 좀 비싸지만, 특유의 키 감과 소리 때문에 꽤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빠른 반응성을 무기로 게임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더라구요. ^^;;;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인 스위치는 사실 튜닝이 가능한데요,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어 내부 스프링과 축 부분을 쉽게 교체 및 윤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취미를 즐기는 분들이 있는데 키보드 매니아키보드랩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저도 여기에 잠시 들렸다가 커스텀 키보드에 빠지게 됬어요. ㅠㅠ

커스텀 키보드 <트루커스텀님의 커스텀 키보드 - 출처 kbdlab>

사이트에 가보시면 위에 보시는 것처럼 키보드를 자체 제작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고, 이를 DIY 키트 형태로 제공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운 좋게 구해서 직접 조립해서 쓰고 있는데요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손가락이 좀 안 좋아서 키 압이 낮은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기성품에서는 찾을 수 없은 키 압을 만들었거든요. 단순히 스위치를 열어서 키 압이 낮은 스프링으로 교체만 한거지만 아주 좋습니다. 손가락에 힘을 조금만 줘도 키가 입력되니까 손가락에 힘 줄 필요가 없어서 쑤시는 게 덜 해진 느낌입니다. ^^;;;;

다만... 바닥까지 엄청 빨리 내려가다보니까 바닥에 닿았을 때 오는 충격은 예전보다 더 세진 건 함정... ㅠㅠ 그래도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링으로 어찌 해결해볼 수 있을 것 같군요. ^^;;;

요즘 키보드 덕에 일 할 맛 납니다. >ㅁ<)-b
손가락이 완전 행복하네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회사를 이직한지 이제 2년이 갓 넘었습니다. 이직 후 1년 동안은 새로운 분야에 적응하랴 회사 분위기에 적응햐라 앞만 보고 달렸는데요, 2년 차부터는 조금 적응이 되서 뒤도 가끔 돌아보며(?!) 살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와 지금 회사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들자면 마음의 "여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이전에 근무하던 S사에서는 최전방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 관련 제품을 만드는 부서였는데, 스마트폰용 저장매체의 펌웨어를 만드는 것이 팀이 맡은 역할이었습니다. 스마트폰용 저장매체는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데요, S사는 플래시 메모리와 관련 제품을 꽉 잡고 있는 회사라... 제가 있던 부서는 꽤 바빴습니다. ^^;;;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더 높은 용량을 제품을 더 빨리, 그리고 싼 값에 출시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이런 연유로 개발도 빨리해야 했고 고객사에서 들어온 제품 불량 분석도 빨리해야 했습니다. 팀원들이 워낙 특출나서 펌웨어도 뚝딱 만들어내고 불량 분석도 몇시간 내에 끝났지만... 뭔가 위태로워보였습니다. 아니, 위태로웠습니다. 촉박한 개발 기간으로 인한 테스트 기간의 부재와 "실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는데요. 내가 한 실수 때문에 제품 출시가 늦어지거나, 불량 원인 분석이 잘못되어 진짜 원인을 놓쳤을 때 이런 부분들이 즉시 "돈"으로 환산됐습니다. 그나마 행복한 케이스는 고객 출시 일정이 늦어져서 제품 가격을 조금 깎아주는 정도였지만, 판매한 제품 전체를 다시 배로 실어와서 펌웨어 수정 후 다시 보내야하는 재앙 수준의 일도 벌어졌습니다.

제가 S사에서 겪은 분위기는 다들 겉으로는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언제 터질 줄 모르는 폭탄을 안고 일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물론 제가 좀 소심한 성격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어요 ^^;;;) 이때는 정말 회사가기 싫더라구요. ㅠㅠ 보통 퇴근할 때 펌웨어 테스트를 걸어놓는데 출시일이 다가올때는 걱정때문에 새벽에 몰래 출근해서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일도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발견한 버그가 심각한 문제라 출시일이 늦어질까봐 겁이났던 거죠. ㅠㅠ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더군요. 다들 코드를 만지는 게 부담이었던지 소스코드 저장소에 커밋을 꺼리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하고, 업무 분장 시에 복잡하고 어려운 핵심 모듈을 맡지 않으려 서로 등 떠미는 일도 있었습니다. ^^;;; 물론 어찌어찌 굴러는 갔지만... 글쎄요, 온 힘을 다해 프로젝트에 힘을 쏟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게 "마음에 여유"를 잃어버려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시간이 없고 실수가 "돈"으로 바로 환산되니 그만큼 부담이었던 거죠.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를 읽다가 옛날 기억이 떠올랐는데... 직원들이 마음에 여유를 잃어버리는 일, 그것만큼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한자 남겨봅니다. 시간적인 여유는 그렇다치더라도 "마음에 여유"까지는 뺏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http://image.yes24.com/goods/5354328/L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 출처 yes24.com>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사실 게임 매니악스 슈팅 게임 알고리즘은 출시 예정 소식이 들릴 때 부터 관심을 갖고 보고 있던 책인데요, 여러가지 일이 있다보니 이제야 완독했네요 ^^;;; 책을 덮고 나니 아주 잘 정리된 사전을 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뭐랄까요... 필요하면 언제든지 알고리즘을 찾아 쓸 수 있게 주제 별로 정리해둬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이 책의 백미를 꼽으라면... 다른 분들도 서평에 언급을 하셨지만 예전 게임에 어떤 알고리즘이 쓰여졌다고 설명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알고리즘하고 그림 몇 장가지고는 잘 안 와닿는데... "예전 게임의 어디 보스에서 이런 알고리즘이 쓰였다!!" 라고 설명해주니 바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실 제가 소시적에 오락실을 좀 많이 다녀서 그런 것일 수도... 쿨럭..;;;

Shooting

<출처 - yes24.com>

여튼 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 이제 나머지 시리즈(탄막 게임 알고리즘과 퍼즐 게임 알고리즘)도 천천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제가 주로 들리는 블로그 리스트에 전규현님의 블로그(http://allofsoftware.net/)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오늘 굉장히 인상적인 글을 읽었습니다. 실리콘밸리 개발자 눈에 비친 한국 SW회사라는 글인데요, 좀 신선한 충격이 있어서 그 부분을 인용해봤습니다. 아래와 같은 부분인데요, UML 설계에 대신에 칠판에 그려서 사진으로 찍어 문서에 포함한다는 내용입니다. ^^)/~

B씨는 계속 얘기를 했다. 설계에 UML을 사용했는데 보통 UML은 필요가 없다. 우리는 대부분 칠판에 설계를 하다가 고치기를 반복한 후 사진을 찍어서 문서에 포함한다. 툴을 이용해서 다시 그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마지막 버전을 툴로 그리기도 하는데 정해진 툴도 없다. UML을 이용해서 쓸모도 없는 다이어그램을 잔뜩 만든 문서는 개발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 툴을 이용하면 칠판보다 고치기가 어렵고 다이어그램을 많이 그릴수록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가 바로 고칠 수가 없다. 또 A사 설계는 콤포넌트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나눠서 협업하기 어려웠고 반대로 설계 내용은 너무 상세해서 오히려 비효율적이었다.

이전 회사에 있을 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슈가 되어 설계 문서 작성이 엄청 빡빡해진 적이 있는데요, UML로 요구사항 분석서를 작성한 뒤에 수정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고생 많이 했거든요. ^^;;; UML 다이어그램이 한두 개도 아니고 일일이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수정하고 정렬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슈도코드를 작성하면 플로우차트를 그려주는 도구를 사용해서 중간에 좀 수월하게 작업하긴 했는데, 그 때 이런 방법을 알았다면 좀더 쉽게 작업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 (아니... 높으신 분들이 워낙 딱딱하신 분들이라 싫어했을지도.... 쿨럭..;;;)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겠죠.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제 보물인 애기가 훌쩍 자라서 사준 장난감에 금방 실증을 느낍니다(아흑... 내 돈... ㅠㅠ). 그래서 종종 TV 앞에 붙어 있는데요, 이왕 보여줄 꺼 유익한 다큐멘터리 위주로 보여주자 싶어서 같이 EBS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게 많고 다른 채널들보다 화면 변화가 적어 안심이 되더라구요. ^^;;;


그런데 오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어흑...OTL... 한국의 고유 문화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였던거 같은데... 그걸 보고 났더니 자기 직전에 허리를 구부리고 걷기 시작하는 겁니다. @0@!! 허리를 다친건가 싶어서 만져도 보고 했는데 곧 허리를 피고 걷더군요. 이걸 몇 번이나 반복하던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디서 본 것 같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할머니 흉내를 내고 있던 겁니다. ㅠㅠ 이건 뭐... 와이프랑 한 참을 웃었네요. ^^;;; 정말 애기 앞에서는 물도 못 마시겠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못 찍은 게 안타깝네요. ㅎㅎ 오늘 너무 웃겨서 한 자 남겨봅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ㅁ<)-b 

아주 오래전(!?)에 블로그를 순회하다가 아는 후배의 블로그(leafbird)에서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한 분의 일기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게임을 꽤나 많이 하던 꼬꼬마였기 때문에 혹해서 한 번 읽어봤는데요, 그 방대하고 세세한 분량의 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 자기 감정의 묘사보다는 사실 묘사에 더 중점을 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 개발 과정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하더군요. >ㅁ<)-b


<페르시아의 왕자 - yes24.com>


그런데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저는 좀 극적으로 편집이 되어있을 줄 알았거든요. 뭔가 갈등이 심화되고 마지막에는 극적으로 뭔가 이루어지는 그런 내용을 조금 기대했는데, 일기라 그런지 뭔가 살짝 무미건조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

어렸을 때 페르시아의 왕자 팬이었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군요.


ps) 

사실 요즘 해커스 :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도 보고 있는데, 개인적은 취향에는 이 책이 더 맞네요. 과거의 컴퓨터 해커들이 MIT 랩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고 이 사람들이 무엇이 되었는지를 시간 흐름에 따라 보여주는데, 깜짝 깜짝 놀라게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해커스 - yes24.com>


과거에 나왔던 책이 이번에 다시 출간된거라던데 역시 다시 나올만 하더군요. @0@)-b 이 책도 강력추천합니다~!!


<패러독스 13 - 출처 yes24>


와이프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골수 팬(?!)이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많이 사는 편입니다. ^^;;; 특히 스릴러나 미스테리 장르는 거의 빼놓지 않고 읽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대전의 계룡문고에 갔다가 신간이 나왔길래 질러버렸습니다(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쿨럭…;;). 물론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간결한 묘사와 빠른 전개(?!)가 저와 아주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약간 과학 쪽에도 발을 걸쳐두는 센스가 아주 훌륭… 쿨럭..;;;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읽은 패러독스 13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ㅁ<)-b


패러독스 13은 SF 미스테리(?!)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갑자기 어떤 영향으로 13초가 사라지는데, 이 때 죽으면 다른 공간으로 날아간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이 정도만 해야할 것 같군요. ^^;;; 일단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그렇듯이 몰입감은 최고라서 한 번 잡으니까 도중에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다 읽고나니까 이전에 읽었던 플래티나 데이터가 생각나기도 하던데… 이전과 좀 다른 점이라면 이번 소설은 인물간의 갈등에 좀더 치중했다랄까요? 갈등 묘사 덕분에 사건 전개는 살짝 느린감이 있지만, 명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미스테리물의 팬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패러독스 13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ps 1) 한빛미디어에서 보내주신 좋은 책도 가득 있는데, 다 읽는대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ps 2) 동훈님 매번 좋은 책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보겠습니다 >ㅁ<)-b

요즘 새로운 일에 적응하느라, 그리고 훌륭한 애기 아빠가 되느라 분주하게 살고 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매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조금 여유가 없네요. ㅠㅠ 한동훈님께서 보내주신 책만해도 벌써 한 5권은 넘은 것 같은데, 아직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의 중간 부분을 읽고 있으니 이건 거의 반성해야할 수준이네요. ㅠㅠ 참고로 책은 거의 6개월 전에 주셨던 듯… 쿨럭..;;;;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 출처 yes24>


저의 기계와 같은 멘탈(!?)을 인간적으로 바꿔주시려고 철들고 그림 그리다와 같은 말랑말랑한 책들도 보내주셨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거의 보지 못했다는… 쿨럭…;; OTL… 그래서 모처럼 휴가를 맞아 책장에 있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오 있습니다.


일단 목표는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을 다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겁니다. @0@)-b 책한테 미안해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군요. ㅠㅠ


그럼 다들 즐거운 여름 휴가되세요 >ㅁ<)-b

아주~ 오래전부터 구글 리더 서비스를 통해 블로그의 글을 모아보고 있었는데요, 그 서비스가 7월을 기점으로 종료가 되었네요. ㅠㅠ 물론 종료되기 전에 지인들 블로그 주소를 모두 백업해둬서 문제는 없지만, 스마트폰의 리더 프로그램이 구글 리더와 동기화되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동작하지 않는 건 좀… 안타깝군요. ㅠㅠ


구글 플러스(Google Plus) 서비스쪽에 더 힘을 실어줄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좀 섭섭한 일입니다. ㅠㅠ SNS는 SNS 나름의 매력이 있고 블로그 역시 블로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데 말이죠. ㅎㅎ 전 아직 SNS보다는 블로그가 더 익숙하고 좋은데, 구글 리더 서비스 종료를 보고 있으니 왠지 뒷방 늙은 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


그래도 한국 RSS계의 강자인 한RSS가 굳건히 운영되고 있기에, 이쪽으로 둥지를 다시 옮겼습니다. 사실 구글 리더 서비스보다 더 오래 써온 서비스이기도 하고, 구글 리더만큼 편리한 단축키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단축키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ㅁ<)-b


구글 리더로 맨붕이 오셨다면, 한RSS서비스를 추천드립니다. ^^)-b

블로그 포에버~!!

오늘 작업 중에 PC를 리부팅할 일이 있었는데요, 정상적으로 리부팅된 뒤에 윈도우 암호를 입력하려니 갑자기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습니다!! 이 무슨 해괴한 상황인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PC를 끄기전에 설치한 프로그램들이 의심이 되더군요. ^^;;; 그래서 안전 모드로 부팅한 다음 프로그램을 지운 뒤에 다시 한번 더 확인해봤습니다만... 여전히 블루스크린이 뜨고 재부팅됬습니다. ㅠㅠ


<아아... 안돼... ㅠㅠ>


윈도우 부팅 시에 F8 키를 누르면 오류가 발생해도 리부팅하지 않는 옵션이 있는데요, 이 옵션을 사용해서 부팅해봤더니 asmtxhci.sys 드라이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드라이버 이름에서도 대략 추측할 수 있듯이 호스트 버스에 관련된 드라이버 같은데, 얼핏 USB에 관련된 드라이버일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케이블을 확인해봤더니만 USB 3.0 포트에 기기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0@)/~~~ 이 기기가 윈도우와 데이터를 주고 받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뺀 뒤에 부팅했더니 잘됩니다. ㅠㅠ


혹시 갑자기 리부팅이 반복된다면 USB 포트에 연결한 장비를 제거하고 다시 부팅해보세요. 

운이 좋으면 아주 쉽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


오늘 EBS에서 상당히 흥미로운(피부에 아주 와닿는)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파더 쇼크(Father Shock)라는 제목인데요, 과거와 달리 공동 육아를 강요(??)받고 있는 요즘 세대의 아버지 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 눈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ㅎㅎ


다큐멘터리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아빠라는 존재는 오래 전부터 외부의 위협에서 가족들을 보호하는 능력 위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자식들과 친하게 지내는 능력은 부족하다구요(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뉘앙스였던 듯 합니다 ^^;;;). 사실 맞는 이야기 같아요. 저희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봐도 남편은 밖에서 돈을 잘 벌어와야 하고 아내는 가사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매일 피곤해하시던 모습과 크게 혼내시던 모습 밖에는 없네요(그래도 술은 드시지 않으셨다는...)


그런데, 모습들이 여성 인권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ㅠㅠ "남자랑 여자랑 똑같이 돈 버는데 왜 여자만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가?"가 세상을 바꾼 핵심 의문이 아닌가 싶네요. ^^;;;; 이 때문에 남자들이 육아에 참여하게 되고, 어색한 스킬로 접근하다보니 와이프와 자식들에가 모두 외면당하는 안타까운 신세… ㅠㅠ 도와주고도 욕을 얻어먹는 상황도 종종 연출되고… 와이프와 서로 다른 육아 방식으로 인해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아주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ㅎㅎ

저도 애기를 키우고 있다보니 다큐멘터리의 멘트 하나 하나가 다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어휴… 요즘 정말 남자들 살기 쉽지 않은 것 같네요. ^^;;;


애기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EBS 파더쇼크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온가족이 같이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b


ps) 3부작인게 좀 아쉽네요. 이런 건 시리즈로 좀 길게 해주면 참 좋을 텐데… ㅠㅠ

이정환닷컴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바로 커뮤니티 패킹에 대한 글인데요, 임완수 미국 메히리대 교수님께서 처음 제시하신 개념이라네요. ^^ 전체 글은 이정환닷컴 - 세상을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패킹의 개념 자체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부분 부분 정보를 제시하면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정보가 된다는 겁니다. ^^ 원 글에서 예로 미국의 공공 화장실 프로젝트를 들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공공 화장실 정보를 올려 뉴욕 전체의 공공 화장실 정보가 만들어 진 겁니다. 와우~!! 멋지네요 ㅎㅎ


스마트폰 발전으로 이런 일도 가능해졌군요. ㅎㅎ 이제 정말 아이디어로 승부보는 시대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ㅁ<)-b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1년의 절반이 지나 새해 첫 글을 쓰게 되었네요. ^^;;;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중순이 되었군요. 덕분에 온갖 악성 댓글과 방명록 안부글로 엉망이 되었다는... ㅠㅠ


간혹 댓글로 저의 근황을 물어주시는 분도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ㅠㅠ  어흑... 아직 잊지 않으셨군요. ㅠㅠ  일단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태구요 >ㅁ<)-b 다시 정상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ㅎㅎ


많이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있는 일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ㅁ<)/~~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에 애기랑 같이 자고 있겠지만, 어제 좀 일찍 잠이 든 관계로~!!! 아침에 웹서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여유롭고 편안하게 말이죠. >ㅁ<)-b 아유~ 너무 신나는군요. 이게 얼마 만에 여유인지... ㅠㅠ 

즐겁게 웹을 한참 돌다보니 재미있는 PPT를 발견했는데요, 그것이 무엇이냐하면... 저에게 한 줄기 빛을 주신 monaca님께서 만드신 PPT입니다~!!! 제목도 엄청 도전적입니다. “프로그래머는 치킨집을 차릴 수 있는가?” PPT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킨집을 차릴 노력이면 프로그래머로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가 되겠네요. ^^;;; PPT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비용(?) 문제를 다루고 있으니, 혹시 창업의 꿈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미삼아 말이죠. ;)

간만에 주옥같은 PPT를 봐서 한자 남깁니다. monaca님, 앞으로 좋은 PPT 많이 부탁드립니다. ^^)/~ 

 ps) 보내주신 책들은 잘 보고 있습니다. ㅠㅠ 일이 갑자기 몰아치는 바람에 이제야 보기 시작했네요. 
       보는대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O<)/~~




이제 주니어가 갓 50일을 지난지라 애보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애기를 보면서 뭘 좀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 사실 애기보면서 스마트폰도 사용해보고, 킨들 파이어도 써봤지만... 뭔가 읽는데 특화된 디바이스라서 그런지 글을 쓰거나 코딩(?)을 하는데는 영 불편합니다. ㅠ. ㅠ

 

애기보면서 코딩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일단 좀... 글러먹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아쉬운 건... ㅠㅠ 지금도 와이프랑 애기가 둘다 자고 있어서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눈치를 안보고 애기를 보면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있으면 좋겠네요. ㅠㅠ

 

혹시 그런 디바이스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ㅁ<)-b

괜찮은 아이디어면 밥 한끼 쏘겠습니다. ㅋㅋ

아아... 점점 프로젝트 마감은 다가오고... 책임의 압박은 슬슬 강해지는 이 시점에서... 어쩌다보니 버그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것도 다들 보는 앞에서 "제대로" 말이지요. ㅠㅠ 그래서 빼도 박도 못하고 제가 디버깅을 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얼래? 생각보다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겁니다. ㅠㅠ

재현성은 확실한데 시간이 1시간쯤 걸려서 아무리 바쁘게 움직여도 하루에 10번 재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디버깅에 쏟은 시간을 따지면... 지난주 금요일부터해서 꼬박 3일간(야근까지 포함)을 투자했는데요, 실제로 버그의 원인은 아주 단순한데 있었습니다. ㅠㅠ 전형적인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버그라고 할까요? ㅠㅠ

잠시 설명을 하자면... 블럭들을 관리하는 블럭 풀이 있는데 이 블럭 풀은 4바이트짜리 구조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A라는 필드가 있는데요, 이 필드 값은 무조건 0이라고 합의 된 상태였습니다. 아니, 합이 된듯한 상태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안그런 코드가 있었으니... ㅠㅠ

블럭 풀에서 파라미터로 넘어온 블럭과 같은 블럭을 삭제하는 코드는 위의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모든 필드가 일치하는 블럭을 찾도록 되어 있었는데요, 블럭 구조체에서 A는 블럭의 속성을 나타내지만, ID로는 사용되지 않는 필드였기 때문에 호출하는 쪽에서 A 필드의 값을 dummy로 넘겨버린거죠. ㅠㅠ

이 Dummy Data 때문에 블럭 풀에서 제거되었어야 할 블럭이 제거되지 않아서 여러 곳에 같은 블럭이 할당되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던 겁니다. ㅠㅠ 아아... 그런데 이런게 왜 내가 테스트할 때 나올까요? ㅠㅠ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넣고 테스트를 돌린 뒤 새벽 바람을 맞으며 퇴근하는데... 어찌나 씁쓸하던지...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ㅠㅠ 이 문제가 빙산의 일각이 아니길 바라면서 한자 끄적여 봅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ㅠ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를 출간한 뒤에, 책 내용에 대한 QnA 사이트(http://www.mint64os.pe.kr)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

<MINT64 OS 사이트>

사이트가 좀 활성화되고 편하게 질문을 올리고 답변할 수 있기를 바래서 익명으로 글 쓰기를 허용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아주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0@

어떤 분은 저랑 열띤 토론을 하시다가 갑자기 화가 나셨는지 자신의 글과 그 아래에 달린 저의 피 같은 댓글까지 모두 지우시고 사라지셨으며... 어떤 분은 사라지신 분하고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책과 저를 다짜고짜 비난하시더군요. ^^;;;; 얕은 지식을 자랑하지 마라고 하시면서...

사실 책의 목차라도 한 번 봤으면 저런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없을 텐데 말입니다. ^^;;; 나름대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들은 결코 얕지 않거든요. ^^)-b
이게 다 익명으로 글을 남기다보니 자기 글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구요. 자기 생각만 하고 예의 따위는 무시하고 등등...


이런 일이 생기고 나니 내가 뭘 위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뭘 위해 책을 썼을까 하는 회의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더군요. 이런 소리를 들을려고 수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고 주말을 고스란히 반납한게 아닌데 말입니다. ^^;;;;

그래도 꽤나 유명해져서 그런거라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 상황을 웹사이트에 올리거나 블로그에 올렸을 때는 아는 분들만 찾아 오셔서 좋은 분들 밖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널리 공개되고 나니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시간이 지나다보면 결국 예전처럼 좋은 분들만 남게 되겠지요. ^^ 
에궁... 긴 밤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 봅니다.

그럼 MINT64 OS 화이팅~!!! ^^)/~


<출처 네이버>


정말 오랫동안 트랜스포머 3를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봤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볼 거리는 엄청나더군요. 특히 쇼크웨이브(맞나?)의 병기는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ㅠㅠ)-b 뭐 아무리 그래도 옵티머스 프라임의 상대는 되지 않지만… ^^;;;; 아래는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쇼크웨이브의 사진입니다. ^^

 

<출처 베이더 블로그>


그런데 2편도 그랬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점점 전쟁 영화 같은 느낌이 강해진다랄까요? 2편도 그런 평이 좀 있었는데, 3편도 역시 그런 평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계속 보면서 월드 인베이젼 생각이 나더군요. ㅠㅠ 아무래도 사람들이 로봇을 상대하는 장면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트랜스포머 영화의 포인트랄까요? 그런 부분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트랜스포머의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 할 영화~!! 트랜스포머 만세~!! ><)-b

3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는 마치 망할 것처럼 바쁘게 흘러갔고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저녁에는 노가다(?)를 해야 했으며,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향해 달리는 바람에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넘기기도 해서 이번 주까지 끙끙거리며 일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주말 출근은 말할 것도 없구요, 황금 같은 현충일 연휴를 그냥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퇴근이라도 일찍 했으면 말도 안 할텐데, 오늘이 마지막일 것처럼 새벽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출근하려니 정말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푹 쉬었습니다. 낮에 잠이 밀려와서 살짝 누웠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그러고 보니 낮잠을 잔 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는군요.


이제 좀 쉬었다가 새로운 일을 또 하나 벌여 볼까합니다. 요즘 계속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 틈틈이 책을 좀 빌려놨는데, 빌려놓은 책부터 보면서 시동을 걸어야겠네요. 어휴이제 죽음에 행진은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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