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교보문고>
주말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고생했다며 소설책 한권을 추천해줬습니다. :) 평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주로 읽기 때문에 혹시나 했더니만,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더군요. ^^;;; 그런데 이번 신작은 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플래티나 데이터"라는 제목인데...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약간 미래지향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더군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린다면.... 일본에서 인간의 DNA를 바탕으로 사람의 키나 혈액형, 성격, 그리고 인상착의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시스템을 범죄자 검색에 활용하여 손쉽게 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잠시... 이를 비웃듯 연쇄 살인이 발생하고 DNA 검색 시스템은 일치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것만 계속 출력합니다. 그러던 중 시스템의 핵심을 만든 개발자까지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의 용의자로 시스템의 공동 개발자가 지목됩니다. 공동 개발자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경찰의 눈을 피하며 진실을 파헤쳐가는 그런 내용입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흡입력이 강한 문체라.... 조금만 읽어볼까했다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 장까지 갔더군요. 이번 소설은 감동도 있어서... 읽고났더니 마음 한구석이 살짝(?) 훈훈해졌습니다. 컴퓨터와 전자기기에 둘러쌓여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해봤군요. ^^;;;
나름대로 괜찮은 스릴러물을 원하신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플래티나 데이터"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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