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는 마치 망할 것처럼 바쁘게 흘러갔고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저녁에는 노가다(?)를 해야 했으며,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향해 달리는 바람에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넘기기도 해서 이번 주까지 끙끙거리며 일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주말 출근은 말할 것도 없구요, 황금 같은 현충일 연휴를 그냥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퇴근이라도 일찍 했으면 말도 안 할텐데, 오늘이 마지막일 것처럼 새벽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출근하려니 정말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푹 쉬었습니다. 낮에 잠이 밀려와서 살짝 누웠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그러고 보니 낮잠을 잔 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는군요.


이제 좀 쉬었다가 새로운 일을 또 하나 벌여 볼까합니다. 요즘 계속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 틈틈이 책을 좀 빌려놨는데, 빌려놓은 책부터 보면서 시동을 걸어야겠네요. 어휴이제 죽음에 행진은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는쿨럭…;;;

주말에 고향에 갔다가 감기 걸린 채로 이틀을 돌아다녔더니만,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집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두통이 심하게 와서 회사도 못 가겠더라구요. ㅡ_ㅡa… 안 그래도 올해는 휴가가 부족한데… 이렇게 귀한 휴가를 겨우 감기(?) 때문에 쓰게 될 줄은… 쿨럭..;;;

어제는 겨우 일이 나서 회사에 출근했는데… 회복이 좀 덜 돼서 회사에서 거의 죽어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정신이 든 상태로 있었는데… 역시나 일은 거의 못(안 !?!) 하고 쉬었군요. ㅎㅎ 다행히도 내일은 예비군이라 푹 쉬고 나면 주말은 다시 생생한 얼굴로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b

요즘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니 더 심란하네요. ^^;;;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고,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점점 크게 느껴지는 지금…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큰 일 한번 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쿨럭..;;;;

에혀… 누가 좀 잡아주세요 ㅠㅠ)-b

크윽... 회식이다 뭐다 하다 보니까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리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에 멀티 레벨 큐 스케줄러가 도입된 MINT64 OS가 나와야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

술도 잘 못하는데 살짝 들이킨(?) 폭탄주에 뻗어서 이번 주 내내 시름 시름 앓았습니다. 에혀... 이번 주말은 그냥 나의 애마(?) 마제스터치 키보드를 벗삼아서 죽어라 코딩하고 정리해야겠군요. 일요일 저녁이라도 Milestone을 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일단 노력해 보겠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요즘 회사가 어려운 관계로 야근비를 안 준다는 겁니다. 야근비가 안 나오는데 왜 다행이냐면... 다들 야근을 안하고 집에 일찍 가기 때문이지요. 그 동안 생활비에 한몫 했던 야근비가 없어져서 주머니는 좀 얇아 졌지만, 대신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으니 오히려 저한테는 더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ㅁ<)-b

앞으로도 계속 이런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언능 언능 작업하게요 ㅎㅎ ;)

에궁~ 날씨가 갑자기 추워 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번 주 금요일에 급히 쉘 관련 파트를 끝내고, 주말 내내 PIT 컨트롤러쪽 작업을 하면서 문서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진도가 꽤나 잘 나가는 듯 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PIT 컨트롤러의 카운터 0를 사용하는 경우, IRQ 0 인터럽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터럽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타이머가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럽트가 "언제나" 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에, 직접 카운터 0를 읽어서 처리하는 함수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작성한 코드는 대략 아래와 같았습니다.


실행해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함수를 실행하자마자 루프를 바로 빠져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상해서 곰곰히 코드를 보고 있었는데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머리를 팍~!! 하고 뭔가 스쳤습니다. 차를 구할 때 이전 값보다 현재 값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재 값 - 이전 값)으로 구했는데.... 타이머의 카운터는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1씩 감소했던 겁니다. 즉 이전 값이 현재 값보다 더 크다는 것이지요. ㅠㅠ 코드가 제대로 동작하려면 아래와 같이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어흑... 이것 때문에 몇시간을 날렸는지 모르겠네요. 이것 말고도 손가락으로 초를 쟀다가 시계의 초보다 1.5배는 빨리 카운팅해서... ㅠㅠ 디버깅을 계속한 걸 생각하면... 흑흑... ㅠㅠ 왜 손가락으로 카운팅하는 속도와 초침이 움직이는 속도가 같다고 생각했는지...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했으니 다행입니다. 에궁... 이번 주 안에 RTDSC랑 RTC 쪽도 끝내려고 하는데...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군요. 이번 주도 미친듯이 집에 일찍 와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이번 주도 무사 칼퇴근하시기 바랍니다. ;) 야근불가~!!!

오늘은 며칠 만에 꿈에 그리던 칼퇴근을 하고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당연히 무지 빨리 왔기 때문에 엄청난 량의 작업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희열에 불타올랐습니다.

하. 지. 만.

집에 일찍 와도 작업 시간은 비슷하군요. ㅡ_ㅡa... 집에 일찍 오니 RSS에 쌓인 글을 읽느라 오히려 더 늦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이거 원.... 요즘 회사에서 좀 바빠서 컴퓨터를 못했더니 RSS에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더군요. ㅠㅠ

아아... 결국 오늘도 큰 소득 없네요. ㅎㅎ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홧팅~!!!!!

요즘 다시 micro SD카드가 나오는 바람에 코딩은 안하고 테스트만 하고 있습니다. 워낙 카드를 쓰는 기기가 많다 보니 카드가 새로 나올 때마다 호환성을 보는데,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 호환성 테스트는 카드 용량이 좀 큰지라 200 세트 정도만 보면 되지만, 한 세트당 3개의 카드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해야 하니 대략 3배의 시간이 들어가네요. ㅠㅠ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현재의 노가다성 테스트도 문제입니다만, 더 큰 문제는 대충 짠 자동 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래도 돌려 놓고 나중에 확인하는 방식의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카드 전 영역을 읽고 쓰면서 테스트 합니다. 하지만 카드 용량이 커지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테스트 하나 시작해서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시간 이상입니다. ㅡ_ㅡa… 사실 4시간 동안 도는 걸 확인하고 퇴근했으니, 실제 시간은 더 걸리겠지요.

칼퇴근한다고 가정할 때 근무 시간이 8시간 정도이므로, 아침에 부리나케 달려가서 테스트를 돌려도 퇴근까지 몇 개 안 끝난다는 겁니다. ㅠㅠ 항상 그렇지만, 일정에 쫓기고 급하다고 하니, 결국 야근을 하게 되네요... 다행히도 이번 같은 경우는 야근을 해도 크게 효과가 없어서 그 핑계를 되고 집으로 도망 오긴 했는 데... 정말 막막합니다. ㅡ_ㅡ;;;;

에혀… 좀 Smart하게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무 생각이 안 드는군요. ㅎㅎ 아이구 머리야… ㅠㅠ 테스트할 때 바운더리 케이스하고 몇몇 장애가 많이 발생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체크하면 금방 끝날 것 같기도 한데... 그러다가 버그를 못 거르게 되면 뒷감당이 안 된다는… 쿨럭..;;;

크윽... 누가 좀 어떻게 안 해주나... (‘’ )a…

재미 삼아 스프링노트 달인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100인의 달인인가 하는 거에 당첨 되었습니다. 옛날에 써 놓은 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군요. ㅎㅎ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실컷 놀다가 늦게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이런 메일이 와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 뭐든 공짜는 좋은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노트북이나 아이팟 터치가 아니라는… ㅠㅠ

어휴… 이거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그냥 지나가 버렸군요. 쩝쩝... 내일은 금요일이니 일찍 와서 달려야겠습니다. 하고 있던 작업을 빨리 마무리 해야겠거든요. 자꾸 묶여 있으니 뭔가 슬럼프 같은 것이 오려고 해서... ^^;;;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봅니다. 돈 문제만 아니면 집에 틀어 박혀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만 짜고 살 텐데... 어디 그런 곳 없나요? ㅎㅎ

그런 천국 같은 곳이 있다면 누가 제보 좀 해주세요. ;)

오늘도 어김없이 칼퇴근을 노리고 있다가 하이애나 같은 선배들한테 잡혀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요상한(?) 일을 받았습니다. SD나 MMC 같은 카드를 만드는 일을 하다보니, 신경써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그 중에 하나가 카드의 수명에 대한 것입니다. 원래 NAND Flash 라는 놈이 수명이 있는지라, 최대한 골고루 써줘야 오래가기 때문이지요. 요즘 이 이슈때문에 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은 예외~!!!. ㅎㅎ 천지 뭘 알아야 ^^;;; 그런데 오늘 드디어 일을 치고 만 것입니다. ㅡ_ㅡa... 지들이 주말 내내 하다가 GG 친 일을 우리한테 맡기더군요. ( ‘’)

실제 카드를 가지고 테스트를 넣으면 하루 정도가 걸립니다. 이러한 일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몇시간 정도로 줄여보자는 게 목적인데, 포인트는 수명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동작하는 지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데이터를 뽑기 위해 금요일에 늦게 퇴근해서 고향에는 토요일에 내려갔다는… ㅠㅠ 정확한 데이터도 없고 아주 짧게 찍은 로그만으로 유추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64bit Multi-core OS에서 파일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고민했던 문제였습니다. 문제의 포인트가 어떻게 하면 모든 클러스터를 골고루 쓰면서 전체를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거든요. ㅎㅎ 윈도우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 그래서 한 3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뚝딱거리면서 만들었더니, 아 글쎄~!!!! 실제 테스트와 거의 비슷한 증상이 재현되는 겁니다. 크오~!!! 어찌나 신나던지 ㅋㅋㅋ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하이에나 같은 선배들은 다른 일을 우리에게 던져 주려 하더군요. ㅡ_ㅡa... 그래서 튀었습니다. 뭐~ 사실 몇시간 동안 지켜봐야 하는 일을 1시간 이내로 줄여 준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집에 와서 할 일도 많고, 앵간하면 빨리 퇴근하자는 게 제 생활 신조인지라... 물론 선배들은 빨리 간다고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ㅠㅠ 계속 있으면 잡일이 계속 쌓이는 걸… 저도 살고 봐야지요 ㅎㅎ

아우~ 집에 오니 너무 좋습니다. 한시간 반 동안이나 놀았더니 좋군요. ㅎㅎ ;) 이제 슬슬 또 작업 들어가야겠습니다. 다들 퇴근 일찍하시고, 집에가서 쉬세요 ㅎㅎ ;) 즐 칼퇴~!!!

엄마가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고, 때 마침 고등학교 동창이 내일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겸사 겸사 집으로 왔습니다. 한달만에 내려오는거라 약간 맘이 설래었습니다. ㅎㅎ 문을 열자마자 강아지가 반갑게 맞아주는게 이런 것이 집이구나 싶더군요. ㅎㅎ 귀여운 것 ㅎㅎ >ㅁ<)-b

원래는 어제 왔어야 하는데, 자꾸 일을 시키는 바람에 결국 예약해 놓은 기차를 놓쳐서 오늘 저녁 쯤에 도착했습니다. ㅡ_ㅡa.. 지들이 좀 하면 될텐데... 이제 슬슬 일을 떠넘기기 시작하더군요. 쩝쩝...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갈때되면 가야겠다는 ㅎㅎ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 계속 안되는 걸 붙잡고 있으면서 얻은 결론이... 오늘 저녁 늦게까지 해서 되는거나 내일 오전에 해서 되는거나 별반 다른 것이 없다는 겁니다. 저녁 늦게까지 힘든 몸을 이끌고 버그를 찾고 나니, 그 다음날 오전은 피곤해서 그냥 멍하게 날리더군요. 이렇게 할바에는 그냥 일찍 퇴근하고 다음 날 오전에 하는게 더 나은 방법 아니겠습니까? ㅎㅎ 문제는 위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만... 그래도 뭐... 저도 살고 봐야할 일이니 어쩔 수 없지요. ㅎㅎ

아아~ 집에 왔더니 너무 좋군요. 키보드가 좀 후지다는 것만 빼면 아주 행복합니다. ㅠㅠ 다음에 내려올때는 키보드를 들고 내려오던지 해야겠습니다. ㅎㅎ

이제 또 슬슬 작업을 시작해야겠군요. ㅎㅎ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끄응… 아침부터 다 같이 하자는 분위기로 몰아가더니만, 결국 야근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검증 일정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다들 늦게까지 밖에 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마구 풍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눈치껏 하다가 튈려고 했는데, 할당량을 주는 바람에 결국 늦게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야근하면 야근비가 나온다는 겁니다. 예전에 벤처에 있을 때는 저녁 값을 대신 내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 무구한 대학교 2학년이었기 때문에, 맛난 밥을 공짜로 먹기 위해 열심히 야근했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후회가 됩니다. ㅠㅠ 차라리 나가서 좀 더 잼난 걸 하거나, 그 시간에 자기 개발을 했으면 더 나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ㅎㅎ

에혀~ 이번 주는 야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ㅎㅎ 결국 잠을 적게 자는 수 밖에 없겠군요. ㅠㅠ 크윽…

에궁… 푸념은 이제 그만하고, 작업하러 가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제가 입사한지도 언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오늘 좀 감동받은 일이 있어서 한자 적어봅니다. 다른게 아니라 회사에 같이 입사한 형이 드디어 퇴근 후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꿨더군요. 이전에는 회사에 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더랍니다. ^^;;;;

 저 같은 경우는 퇴근 후에 제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해서 왠만하면 집에 일찍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신입이니 저만 일찍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ㅠㅠ 덕분에 저는 형 대신에 좀 늦게가고 형은 저 대신에 좀 일찍가서, 제 의도와 달리 신입의 열심히하는 포스(?)가 나오더군요. ^^;;;; 사실 신입인 저희들이 남아있어봤자 하는 일 없이 교육듣는 게 전부였으니 남아있어도 별로 부담 없었지요.

 그러다 좋은 날은 가고, 드디어 저희도 폭풍에 같이 휘말리게 됬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힘들어도 쉴 수 없는 상황이 오더군요. 그때쯤부터 형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일찍 가고 싶어하고, 회사에서 되도록이면 빨리 멀어지길 바랬습니다. ^^;;;;

 최근에는 형이 이제야 제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주말에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내 시간"이 평일에도 있는 걸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솔찍히 깜짝 놀랐습니다. @0@)-b 그리고 불과 몇개월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형이 드디어 자기 시간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알게되서 살짝 기뻤습니다. 자기 시간이 생기면 휴식도 취하고 자기 개발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그런데 요즘 같이 입사한 동기나 후배들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가서 잠만자더군요. ㅠㅠ 솔찍히 많이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여유를 너무 안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프로그래머에게 꼭 필요한게 자기 개발인데 그런 부분을 보장해주지 못하다니... 이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인 것 같습니다. 이래서 어디 롱런하겠습니까? ㅡ_ㅡa..

 엇... 이야기하다가 말이 좀 빗나갔는데... ^^;; 여튼 일찍 퇴근하는 건 좋은 겁니다. 요즘은 형이 일찍가자고 하는 덕분에 업무시간에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합니다. ㅎㅎ 예전 같으면 어차피 저녁에 갈꺼니까 일을 질질 끄는 경향이 좀 있었는데... 일찍 가려니 어쩔 수 없더군요. ㅎㅎ 회사 입장에서도 야근비 안나가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찍 퇴근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칼퇴근 만쉐~!!!!
 회사는 직원들의 칼퇴근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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