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늦은 시간까지 의자에 앉아 있는 게 습관이 돼서, 허리가 거의 부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오래 앉지 않았을 때는 몰랐는데, 의자의 등판이 굉장히 약하더군요. ㅠㅠ 기대기만 하면 슥~ 뒤로 가버리니 허리가 계속 굽은 체로 컴퓨터를 했던 겁니다. ㅠㅠ
그래서 의자를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주쯤에 가구 몰에 갔었는데... 듀오백이 의외로 별로더군요. 앉았을 때 등을 감싸는 느낌이 좋긴 했지만 역시나 허리를 받쳐 주지 못해서 허리 아래쪽이 계속 굽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회사의 퍼시스 의자가 허리를 단단히 밀어 줬었는데... ㅠㅠ
고민하던 끝에 PC방 의자 같은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이 의자의 좋은 점은 뒤로 젖힌 다음 Lock이 가능해서 약간 비스듬한 체로 앉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비스듬하게 누워 보니 확실히 허리에 무리가 덜 갔습니다. @0@)-b 다만 가격이 듀오백 버금간다는... 무슨 중소기업 제품이 그리도 비싼지...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7만원 정도하더군요. 헉... 오프 라인 매장에서는 13만원이나 하던데... ㅎㄷㄷㄷ
이번 주 초에 질렀더니 어제야 도착했습니다. 설이라서 그런지 배송이 꽤 늦었다는... ㅎㅎ 조립해서 앉아 보니 아주 대만족입니다. ㅎㅎ 허리가 확실히 덜 아파서 오래 앉아 있어도 충격이 덜하더군요. 진작에 누울 걸 그랬나 봅니다. 의지가 랩업되어 골방 폐인 레벨이 더 올라가겠습니다. ㅎㅎ 이 여세를 몰아서 이번 주도 하나 뚝딱 끝내야겠네요. ;)
허리가 아프세요? 그럼 지금 당장 의자를 바꿔 보세요. ;) 훨씬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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