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블로그가 신입 채용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글을 http://firejune.com/1231 에서 읽었습니다. 개인의 일상을 적는 블로그가 채용에 참고가 되다니... 좋은 점도 있을 것 같고 나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저 같이 정보를 검색엔진에 공개할 목적으로 오픈해놓은 블로거들에게 +a 가 된다는 겁니다. 프로그래밍이나 프로그램 릴리즈쪽의 내용이 거의 주를 이루니 개발 능력쪽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나쁜 점이라면, 위의 내용의 반대인데... 블로그라는 것이 원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 개인의 일상이나 관심사에 대한 포스팅이 주를 이룹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포스팅이 많은 블로거 or 프로그래밍에 대한 포스팅이 드문 블로거들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것 같습니다.

 firejun 님의 걱정처럼 이는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or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or 공개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비공개로 포스팅하는 사람들까지도 능력이 낮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네임 벨류(Name Value)를 위해 포스팅을 남발하는 사람은 오히려 높게 평가될 가능성도 있구요.

 왠지 "업무능력이 높은 사람은 블로그에 관련 포스팅도 많이 한다"라는 이상한 가정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물론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면 얼마나 성실히 글을 쓰는가에 대한 평가는 나올 수 있겠지만, 이것이 능력하고 관계가 있을지는.... ^^;;;; 평가 기준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개인적인 공간이 남에 의해 평가되고 반영된다 생각하니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드는군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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