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micro SD카드가 나오는 바람에 코딩은 안하고 테스트만 하고 있습니다. 워낙 카드를 쓰는 기기가 많다 보니 카드가 새로 나올 때마다 호환성을 보는데,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 호환성 테스트는 카드 용량이 좀 큰지라 200 세트 정도만 보면 되지만, 한 세트당 3개의 카드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해야 하니 대략 3배의 시간이 들어가네요. ㅠㅠ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현재의 노가다성 테스트도 문제입니다만, 더 큰 문제는 대충 짠 자동 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래도 돌려 놓고 나중에 확인하는 방식의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카드 전 영역을 읽고 쓰면서 테스트 합니다. 하지만 카드 용량이 커지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테스트 하나 시작해서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시간 이상입니다. ㅡ_ㅡa… 사실 4시간 동안 도는 걸 확인하고 퇴근했으니, 실제 시간은 더 걸리겠지요.

칼퇴근한다고 가정할 때 근무 시간이 8시간 정도이므로, 아침에 부리나케 달려가서 테스트를 돌려도 퇴근까지 몇 개 안 끝난다는 겁니다. ㅠㅠ 항상 그렇지만, 일정에 쫓기고 급하다고 하니, 결국 야근을 하게 되네요... 다행히도 이번 같은 경우는 야근을 해도 크게 효과가 없어서 그 핑계를 되고 집으로 도망 오긴 했는 데... 정말 막막합니다. ㅡ_ㅡ;;;;

에혀… 좀 Smart하게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무 생각이 안 드는군요. ㅎㅎ 아이구 머리야… ㅠㅠ 테스트할 때 바운더리 케이스하고 몇몇 장애가 많이 발생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체크하면 금방 끝날 것 같기도 한데... 그러다가 버그를 못 거르게 되면 뒷감당이 안 된다는… 쿨럭..;;;

크윽... 누가 좀 어떻게 안 해주나...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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