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요즘 집에오면 틈틈이 Multiple Processor에 대한 내용을 파고 있습니다. 스펙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스펙을 분석하는 과정은 퍼즐 맞추기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퍼즐을 맞추기를 시작할때는 퍼즐 조각만 보입니다. 그러다 이제 퍼즐 맞추기에 힌트가 되는 면을 찾게되고 하나, 둘 끼워맞추다보면 어느새 전체적인 그림이 눈에 들어오고 얼마 남지않은 조각을 이용해서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있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 과정에 대응시킨다면, 면을 찾는 과정쯤 되겠군요. 면을 찾아 퍼즐을 놓는 과정은 놓은 조각을 주위에 힌트로 쓸 수 있어 좋은 반면, 놓을 자리가 많아졌으니 고민할 것도 많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딱 그 상황인데, 조각이 맞춰져 가면 갈수록 궁금한 점이 생기더군요.

 현재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듀얼 코어 중에 나머지 하나의 코어를 동작시켰습니다. 물론 Real Mode지요. 이제 보호모드로 전환시키고 인터럽트 처리를 수행해야하는데, Symmetric Interrupt Mode로 동작하려하니 문제가 몇가지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두 CPU에 Interrupt가 동시에 발생할텐데, 한쪽이 처리했을 때 나머지 한쪽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동일한 Interrupt가 계속해서 발생할 때, 두 CPU가 Interrupt를 처리하는 타이밍이 다르다면 언젠가는 한쪽에서 Interrupt가 밀리게 되는 일도 있을텐데 이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별로 퍼즐을 모은 게 없어서, 큰 그림이 보이지는 않지만 조만간 결판을 내고 구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잠부터 좀 자야겠군요. 요즘은 12시만 넘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다들 좋은밤 되세요 >ㅁ<)/~
 
 ps) TV에서 데이 브레이크를 봤는데,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잘못하면 드라마에 빠져서 작업을 안할 위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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