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리디북스 페이퍼와 함께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구매했습니다. ^^;;; 그동안 꽤 지름이 없었던지라 흥분(?!)하면서 질렀던 기억이 나는데... 생각보다 리디북스 페이퍼가 빠릿빠릿하고 커서 책을 읽기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yes24의 크레마 터치를 사용했는데, 업데이트가 끊어진 뒤로 리디북스 앱을 이용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북 리더기를 찾던 중에 때마침 리디북스에서 세일을(... 쿨럭..;;) 하는 바람에 페이퍼 프로를 사게되었네요. 결과는 일단 대만족입니다. @0@)-b

일단 기기를 사면 본전을 뽑아야하기 때문에 세계문학을 같이 구매했는데 틈틈이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쉬엄쉬엄 보다보면 그냥 책 한 권은 보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본 첫 번째 책이 바로!! 1984입니다. 조지 오웰이 쓴 책이던데요... 사실 조지 오웰하면 막연히 동물농장 그리고 현실 비판... 뭐 이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ㅠㅠ 사실 책은 한 번도 안 읽어봤는데... 오늘에서야 1984만 살짝 읽어봤네요. (쿨럭...;;; 다음에는 동물농장을 볼 예정입니다.)

<출처 - 리디북스>

시대적 배경은 과학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빅브라더가 사람들을 통제하고 권력층을 의미하는 당을 유지하는데만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시대입니다. 물론 당의 수족 역할을 하는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나 일반 평민들, 하인들은 정보가 통제되고 과거가 마구 수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모르지요. 이런 와중에 과거를 수정하는 일을 담당하는 주인공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혼자 방황하다가, 빅브라더에 대항하는 형제단의 소문을 듣고 그들과 함께 빅브라더를 타도하려고 하는 내용이 주요 흐름입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도 생기고 뭐 형제단인 듯한 사람을 만나 희망도 생기는 듯 했으나... 이 책의 후반에가면... 철저하게 무너집니다. 아주 철저하게 무너져요. 꿈과 희망이 없다는게 어떤 건지... 주인공의 절망이 글을 읽는 와중에 느껴질 정돕니다. 어휴... 그 답답함이란...

주인공은 해피하게 엔딩하지만... 실제로는 배드 엔딩이라 읽어보시면 충격이 좀 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프라이버시로 시끌시끌한 요즘... 한 번쯤은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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