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보물인 애기가 훌쩍 자라서 사준 장난감에 금방 실증을 느낍니다(아흑... 내 돈... ㅠㅠ). 그래서 종종 TV 앞에 붙어 있는데요, 이왕 보여줄 꺼 유익한 다큐멘터리 위주로 보여주자 싶어서 같이 EBS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게 많고 다른 채널들보다 화면 변화가 적어 안심이 되더라구요. ^^;;;


그런데 오늘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어흑...OTL... 한국의 고유 문화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였던거 같은데... 그걸 보고 났더니 자기 직전에 허리를 구부리고 걷기 시작하는 겁니다. @0@!! 허리를 다친건가 싶어서 만져도 보고 했는데 곧 허리를 피고 걷더군요. 이걸 몇 번이나 반복하던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디서 본 것 같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할머니 흉내를 내고 있던 겁니다. ㅠㅠ 이건 뭐... 와이프랑 한 참을 웃었네요. ^^;;; 정말 애기 앞에서는 물도 못 마시겠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못 찍은 게 안타깝네요. ㅎㅎ 오늘 너무 웃겨서 한 자 남겨봅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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