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차(CAPCHA)는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의 약자로, 뜻을 그대로 해석하면 컴퓨터와 사람을 구분하는 자동화된 테스트입니다. 사실 자동 가입 방지나 자동 글쓰기 방지 등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보통 이 캡차를 입력하는데 10초 정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그런데, 이렇게 무의미하게 쓰여지는 10초를 의미있는 곳에 쓰자는 게 리캡차(ReCAPCHA)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어떻게 활용하냐구요? 구글에서 진행하는 쿠텐베르크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바로 여기에 사용됩니다. ^^;;; 쿠텐베르크 프로젝트는 전세계의 고서부터 최근 논문까지 모두 디지털화하자는 프로젝트인데요, 고서를 디지털화할때 스캔을 해서 만듭니다. 그런데, 오래되다보니 글자가 번지거나 선명하지 않아서 못 읽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런 경우는 일일이 사람이 보고 판단해줘야 한다는군요. ^^;;;


리캡차는 고서에서 컴퓨터가 못 읽는 부분과 실제 CAPCHA를 합쳤습니다. 사람이 CAPCHA를 맞췄다면 같이 입력한 고서에서 추출한 글자 또한 맞다고 생각하는거죠. 정말 멋진 아이디어지 않습니까!!! 깜짝 놀라고 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이렇게 해서 복원된 책들만 해도 수백만권이 넘는다네요. ㅠㅠ 세상에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


리캡차에 대해 설명한 EBS의 동영상을 보려면 http://tvcast.naver.com/v/214835/list/19813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제 주니어가 갓 50일을 지난지라 애보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애기를 보면서 뭘 좀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 사실 애기보면서 스마트폰도 사용해보고, 킨들 파이어도 써봤지만... 뭔가 읽는데 특화된 디바이스라서 그런지 글을 쓰거나 코딩(?)을 하는데는 영 불편합니다. ㅠ. ㅠ

 

애기보면서 코딩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일단 좀... 글러먹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아쉬운 건... ㅠㅠ 지금도 와이프랑 애기가 둘다 자고 있어서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눈치를 안보고 애기를 보면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있으면 좋겠네요. ㅠㅠ

 

혹시 그런 디바이스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ㅁ<)-b

괜찮은 아이디어면 밥 한끼 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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