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 만에 꿈에 그리던 칼퇴근을 하고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당연히 무지 빨리 왔기 때문에 엄청난 량의 작업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희열에 불타올랐습니다.

하. 지. 만.

집에 일찍 와도 작업 시간은 비슷하군요. ㅡ_ㅡa... 집에 일찍 오니 RSS에 쌓인 글을 읽느라 오히려 더 늦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이거 원.... 요즘 회사에서 좀 바빠서 컴퓨터를 못했더니 RSS에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더군요. ㅠㅠ

아아... 결국 오늘도 큰 소득 없네요. ㅎㅎ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홧팅~!!!!!

끄응… 아침부터 다 같이 하자는 분위기로 몰아가더니만, 결국 야근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검증 일정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다들 늦게까지 밖에 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마구 풍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눈치껏 하다가 튈려고 했는데, 할당량을 주는 바람에 결국 늦게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야근하면 야근비가 나온다는 겁니다. 예전에 벤처에 있을 때는 저녁 값을 대신 내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 무구한 대학교 2학년이었기 때문에, 맛난 밥을 공짜로 먹기 위해 열심히 야근했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후회가 됩니다. ㅠㅠ 차라리 나가서 좀 더 잼난 걸 하거나, 그 시간에 자기 개발을 했으면 더 나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ㅎㅎ

에혀~ 이번 주는 야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ㅎㅎ 결국 잠을 적게 자는 수 밖에 없겠군요. ㅠㅠ 크윽…

에궁… 푸념은 이제 그만하고, 작업하러 가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오늘 상당히 집에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치는 e-Test 시험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e-Test만 준비한 건 아니지만, 준비하는데 시간이 꽤 들어가더군요. 한 3시간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0@

정음 글로벌, 엑셀, 파워 포인트 3과목을 한꺼번에 쳐야해서 , 몰아서 3과목을 봤더니만 크윽… 죽을 맛이군요. ㅎㅎ 엑셀 기능은 또 얼마나 많은지… 엄청난 함수 목록에 깜짝 놀랐습니다. 엑셀로 프로그램을 짜도 되겠습니다. 아주 ㅎㅎ

회사에 일만 없으면 참 좋을텐데... ㅠㅠ 언제까지 일찍 퇴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야근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칼 퇴근할 겁니다. @0@)-b 사람이 집에서 자기 시간도 좀 갖고 자기 개발도 하고 그래야지, 회사에서 주구장창 앉아 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일 시험치고 나면 집에와서 밀린 일거리나 정리해야겠습니다. 주말 내내 좀 바짝 투자해서 진도를 당겨놔야 주중이 편하니까요. ;) 물론 주중에 칼 퇴근한다고 가정하고 잡은 스케줄이라 주중에 야근하게 되면 타격이 크다는… ㅠㅠ 무사히 칼 퇴근 해야 할텐데...

아흑… 칼퇴근 만세 ㅠㅠ)-b

 제가 입사한지도 언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오늘 좀 감동받은 일이 있어서 한자 적어봅니다. 다른게 아니라 회사에 같이 입사한 형이 드디어 퇴근 후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꿨더군요. 이전에는 회사에 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더랍니다. ^^;;;;

 저 같은 경우는 퇴근 후에 제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해서 왠만하면 집에 일찍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신입이니 저만 일찍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ㅠㅠ 덕분에 저는 형 대신에 좀 늦게가고 형은 저 대신에 좀 일찍가서, 제 의도와 달리 신입의 열심히하는 포스(?)가 나오더군요. ^^;;;; 사실 신입인 저희들이 남아있어봤자 하는 일 없이 교육듣는 게 전부였으니 남아있어도 별로 부담 없었지요.

 그러다 좋은 날은 가고, 드디어 저희도 폭풍에 같이 휘말리게 됬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힘들어도 쉴 수 없는 상황이 오더군요. 그때쯤부터 형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일찍 가고 싶어하고, 회사에서 되도록이면 빨리 멀어지길 바랬습니다. ^^;;;;

 최근에는 형이 이제야 제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주말에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내 시간"이 평일에도 있는 걸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솔찍히 깜짝 놀랐습니다. @0@)-b 그리고 불과 몇개월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형이 드디어 자기 시간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알게되서 살짝 기뻤습니다. 자기 시간이 생기면 휴식도 취하고 자기 개발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그런데 요즘 같이 입사한 동기나 후배들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가서 잠만자더군요. ㅠㅠ 솔찍히 많이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여유를 너무 안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프로그래머에게 꼭 필요한게 자기 개발인데 그런 부분을 보장해주지 못하다니... 이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인 것 같습니다. 이래서 어디 롱런하겠습니까? ㅡ_ㅡa..

 엇... 이야기하다가 말이 좀 빗나갔는데... ^^;; 여튼 일찍 퇴근하는 건 좋은 겁니다. 요즘은 형이 일찍가자고 하는 덕분에 업무시간에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합니다. ㅎㅎ 예전 같으면 어차피 저녁에 갈꺼니까 일을 질질 끄는 경향이 좀 있었는데... 일찍 가려니 어쩔 수 없더군요. ㅎㅎ 회사 입장에서도 야근비 안나가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일찍 퇴근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칼퇴근 만쉐~!!!!
 회사는 직원들의 칼퇴근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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