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향에 갔다가 감기 걸린 채로 이틀을 돌아다녔더니만,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집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두통이 심하게 와서 회사도 못 가겠더라구요. ㅡ_ㅡa… 안 그래도 올해는 휴가가 부족한데… 이렇게 귀한 휴가를 겨우 감기(?) 때문에 쓰게 될 줄은… 쿨럭..;;;

어제는 겨우 일이 나서 회사에 출근했는데… 회복이 좀 덜 돼서 회사에서 거의 죽어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정신이 든 상태로 있었는데… 역시나 일은 거의 못(안 !?!) 하고 쉬었군요. ㅎㅎ 다행히도 내일은 예비군이라 푹 쉬고 나면 주말은 다시 생생한 얼굴로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b

요즘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니 더 심란하네요. ^^;;;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고,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점점 크게 느껴지는 지금…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큰 일 한번 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쿨럭..;;;;

에혀… 누가 좀 잡아주세요 ㅠㅠ)-b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정신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늦게까지 머리를 굴리고 있자니 머리 꼭지가 타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예전에는 회사에만 입사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또 다른 시작일 뿐, 기존에 문제 + 새로운 문제가 돼서 더 복잡해졌네요. ^^;;;;

물론 월급도 잘 나오고 복지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계속되는 야근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촉박한 일정 맞추랴 버그 잡으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면 쉬어가면서 해야 하는데…  회사에 일 중독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당최 집에 갈 생각을 않는군요. ㅠㅠ 하나 둘 늦게 가다 보니 어느새 팀 전체가 늦게 퇴근하는 시츄에이션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루틴을 매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답답하네요. 에혀… 어디 일찍 퇴근하고 신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있다면 당장이라도 짐 싸서 이사할 텐데… ㅎㅎ(물론 없겠죠? 쿨럭..;;;)

간밤에 비가 내리길래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역시 사는 건 쉽지 않나 보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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