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잡스옹께서 타계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터치 휴대폰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건 다~ 잡스옹이 열심히 제조업체를 압박해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이 이정도까지 온 것도 잡스옹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ㅠㅠ


예전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잡스가 한 연설을 봤는데요, 얼마 전에 TV에서 그 연설을 다시 보여주더군요. 그 연설에서 잡스가 "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한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실 뭔가 간절히 하고싶다는 게 있어도 실제로 도전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는 걸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그 연설에서 잡스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며 지금 하는 일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인지를 물었을 때,
아니라는 대답이 계속 나온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요즘 제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나는 과연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사실 이미 1년이 넘게 "아니오"라는 대답을 하고 있지만... 변화는 없군요. ㅠㅠ

과연 이대로 머무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나이가 들수록 고민은 늘어만가고 도전 정신은 점점 줄어만 가는 것 같군요. ㅎㅎ

싸늘한 공기가 집안을 뒤덮는 새벽에 갑자기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한자 남깁니다. ^^;;;

ps) 영어 점수를 따려고 하기 싫은 공부를 저녁마다 했더니만 이런 생각이 더 드네요. ㅠㅠ
      차라리 그 시간에 코딩을 했으면 뭐라도 하나 나왔을텐데... ㅠㅠ

지난번에 출판 회식 때 기꺼이 참석해주신 백창우님의 소개로 재야의 고수이신 조경민님, 이만우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0@)-b 다들 쟁쟁한 고수님들이라 오가는 대화 속에 심오한 내용들이 머리와 가슴에 팍팍 박히더군요. ㅠㅠ

창우님의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도 좋았고,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경민님을 직접 뵐 수 있어서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제 겨우 앞 면을 트기 시작한 만우님과 대화도 즐거웠어요 >ㅁ<)-b 다들 바쁘신 분들이고 자기 개발에 열심히신 분들이라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뵙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도 세 분이나 동시에 뵙게 되다니... 굉장히 즐겁고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런 역사적인 날은 기록을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에 한자 남깁니다. 창우님 맛난 고기 사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중에 경민님 & 만우님과 또 만나서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b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ps) 다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계셔서 내심 좀 많이 놀랬습니다.
     제가 마치 막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웠어요. ㅠㅠ
     저도 뭔가 삶의 목표를 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얼마 전(?)부터 계속 소프트웨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좀더 공수를 덜 들이고 개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뭐, 사실 답도 없고 아무리 고민해본들 머리에 든게 없는지라...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손에 잡힌게 바로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였습니다.

<책 표지 - 출처 Yes24>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여러 자원, 즉 사람부터 개발 언어 및 툴까지 여러가지 내용을 수필의 형식을 빌어 정리해두었는데, 여러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부분은... 이 책이 20년도 전에 쓰여진 책이라는 것이죠. @0@)-b


책을 덮고 나니...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을 저만 하는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하고 있던 부분이라는 것에 좀 씁쓸하더라구요. ㅠㅠ 시간이 20년이나 지났지만 예나 지금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은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디자인 패턴이나 Agile 방법론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는 복잡하고 개발 과정은 험난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언제쯤이면 제 고민이 싹 사라질까요? (이 바닥에 있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오늘 와이프와 간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왔습니다. ^^ 와이프가 7광구가 보고 싶다고해서 갔는데, 얼래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적은 겁니다. ㅠㅠ 안그래도 평점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더 불안하더군요. ㅠㅠ

<7광구 포스터 - 출처: 네이버>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들더라구요. 영화가 마치 예전에 에어리언 시리즈처럼 긴장감도 있고 괴물도 나름대로 멋지게 잘 그렸던데... 와이프랑 영화관을 나오면서 왜 평점이 낮은 걸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ㅠㅠ

물론 스토리가 살짝 부실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평점만 보고 Skip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로군요. ^^;;;

ps) 저만 재미있게 봤던 건가요? ㅠ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64비트 멀티코어 OS 원리와 구조"를 출간한 뒤에, 책 내용에 대한 QnA 사이트(http://www.mint64os.pe.kr)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

<MINT64 OS 사이트>

사이트가 좀 활성화되고 편하게 질문을 올리고 답변할 수 있기를 바래서 익명으로 글 쓰기를 허용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아주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0@

어떤 분은 저랑 열띤 토론을 하시다가 갑자기 화가 나셨는지 자신의 글과 그 아래에 달린 저의 피 같은 댓글까지 모두 지우시고 사라지셨으며... 어떤 분은 사라지신 분하고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책과 저를 다짜고짜 비난하시더군요. ^^;;;; 얕은 지식을 자랑하지 마라고 하시면서...

사실 책의 목차라도 한 번 봤으면 저런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없을 텐데 말입니다. ^^;;; 나름대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들은 결코 얕지 않거든요. ^^)-b
이게 다 익명으로 글을 남기다보니 자기 글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구요. 자기 생각만 하고 예의 따위는 무시하고 등등...


이런 일이 생기고 나니 내가 뭘 위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뭘 위해 책을 썼을까 하는 회의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더군요. 이런 소리를 들을려고 수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고 주말을 고스란히 반납한게 아닌데 말입니다. ^^;;;;

그래도 꽤나 유명해져서 그런거라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 상황을 웹사이트에 올리거나 블로그에 올렸을 때는 아는 분들만 찾아 오셔서 좋은 분들 밖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널리 공개되고 나니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시간이 지나다보면 결국 예전처럼 좋은 분들만 남게 되겠지요. ^^ 
에궁... 긴 밤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 봅니다.

그럼 MINT64 OS 화이팅~!!! ^^)/~


<출처 네이버>


정말 오랫동안 트랜스포머 3를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봤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볼 거리는 엄청나더군요. 특히 쇼크웨이브(맞나?)의 병기는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ㅠㅠ)-b 뭐 아무리 그래도 옵티머스 프라임의 상대는 되지 않지만… ^^;;;; 아래는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쇼크웨이브의 사진입니다. ^^

 

<출처 베이더 블로그>


그런데 2편도 그랬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점점 전쟁 영화 같은 느낌이 강해진다랄까요? 2편도 그런 평이 좀 있었는데, 3편도 역시 그런 평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계속 보면서 월드 인베이젼 생각이 나더군요. ㅠㅠ 아무래도 사람들이 로봇을 상대하는 장면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트랜스포머 영화의 포인트랄까요? 그런 부분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트랜스포머의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 할 영화~!! 트랜스포머 만세~!! ><)-b

3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는 마치 망할 것처럼 바쁘게 흘러갔고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저녁에는 노가다(?)를 해야 했으며,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향해 달리는 바람에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벌여놓은 일은 마감을 넘기기도 해서 이번 주까지 끙끙거리며 일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주말 출근은 말할 것도 없구요, 황금 같은 현충일 연휴를 그냥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퇴근이라도 일찍 했으면 말도 안 할텐데, 오늘이 마지막일 것처럼 새벽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출근하려니 정말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푹 쉬었습니다. 낮에 잠이 밀려와서 살짝 누웠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그러고 보니 낮잠을 잔 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는군요.


이제 좀 쉬었다가 새로운 일을 또 하나 벌여 볼까합니다. 요즘 계속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 틈틈이 책을 좀 빌려놨는데, 빌려놓은 책부터 보면서 시동을 걸어야겠네요. 어휴이제 죽음에 행진은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는쿨럭…;;;

<출처 - 교보문고>


시스템 프로그래머라면 최소한 한 번은 듣거나 읽어봤을 "Windows 구조와 원리"의 저자이신 정덕영님께서 3월 28일에 세상을 떠나셨답니다. 정덕영씨 블로그(http://uvicrabbit.tistory.com/)에서 이런 소식을 접했는데... 솔찍히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1월쯤에 퇴원하셨다길래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신줄 알았거든요. ㅠㅠ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인생 무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병마는 피해갈 수 없는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여유를 즐기며 살아야겠습니다. ㅠㅠ 평소에 운동도 잘 하셨던 것 같은데, 암으로 돌아가시다니... ㅠㅠ


여러분들도 건강 챙기시고 여유를 즐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드디어 파이어폭스 4(http://www.mozilla.or.kr/ko/)가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지라 파이어 폭스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쓰다보면 파이어 폭스가 크롬보다 좀 둔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번에 파이어 폭스 4를 써보니 그런 느낌이 없어졌네요. :)


뭐, 디자인이 위처럼 바뀌어서 구글 크롬을 따라했다는 이야기도 살짝 들리던데... 뭐 비슷한 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브라우징 영역이 넓어진 건 환영할만 한 것 같네요. ^^;;;;

파이어 폭스를 쓰고 계신다면 당장 업그레이드 하세요 ;) 신세계가 열린답니다. ;)
요즘 회사일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릴리즈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제 고민은 한가지 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코드가 완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을까?"

이전 과제를 할 때 수정한 코드로 인해 사이드 이펙트(Side Effect)가 많이 생겨서 계속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골머리를 썩였던지라, 새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이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는 후배에게 영감을 얻어 코드를 구현하는 단계부터 테스트 코드를 같이 구현하는 방법을 써봤는데, 이게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단위 기능 구현까지는 어느 정도 버그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일 뿐... 코드가 통합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완성된 단위 함수를 이용해서 작업을 수행하던 중에 문제가 생긴겁니다. ㅠㅠ 일을 분담하다보니 서로 못 보던 부분이 있었고, 미처 챙기지 못해서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 부분에 코드가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접점에 부랴부랴 코드를 챙겨넣고 나니 다시 고민이 시작되더군요.

"통합 과정에서 생긴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한 끝에 도달한 결론은 통합 테스트 시나리오를 보강하는 것이었습니다. 통합 테스트를 할 때도 단순히 기본 동작을 위주로 테스트할 것이 아니라, 내가 고민하고 있는 Case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케이스를 만들어서 은근 슬쩍(?) 끼워 넣는 겁니다. 그러면 팀원들이 통합 테스트를 진행할 때 그 Case를 구현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발생할테니까요.
(사실 테스트에서 Fail이 발생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충격적인 것은 없지요... 쿨럭..;;;)

그래서 테스트 시나리오까지 보강하고 났더니 안심이 되긴 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이 테스트 시나리오로 충분한 건가? 혹시 다른 Case는 없나?"
"테스트 시나리오가 충분하지 않다면... 혹시 다른 방법으로 코드가 완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은 없을까?"

이 문제를 며칠째 고민 중인데 아직 여기에 대해서는 혜안을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 머리 속에서 나온 답은 계속해서 다른 통합 테스트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인데, 아무래도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개발팀에 있기 때문에 이도 한계가 있습니다. 테스트만 주구장창 고민하게는 두지 않는 다는 것이죠. 물론 테스트 부서가 따로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제가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뭐랄까요... 테스트 시나리오가 기존 시스템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새로 추가하느 기능에 대해서는 좀 둔하다랄까요. 그래서 불안한게 솔찍한 심정입니다. ㅠㅠ

아... 정말 어떻게해야 할까요? 컴퓨터가 알아서 코드를 분석하고 취약한 시나리오나 뭐 케이스를 만들어주면 참 좋을텐데... 그럼 제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좋을텐데 말이죠. 혹시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이 어디 없을까요? ^^;;;;;;





<출처 - 교보문고>

주말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고생했다며 소설책 한권을 추천해줬습니다. :) 평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주로 읽기 때문에 혹시나 했더니만,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더군요. ^^;;; 그런데 이번 신작은 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플래티나 데이터"라는 제목인데...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약간 미래지향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더군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린다면.... 일본에서 인간의 DNA를 바탕으로 사람의 키나 혈액형, 성격, 그리고 인상착의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시스템을 범죄자 검색에 활용하여 손쉽게 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잠시... 이를 비웃듯 연쇄 살인이 발생하고 DNA 검색 시스템은 일치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것만 계속 출력합니다. 그러던 중 시스템의 핵심을 만든 개발자까지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의 용의자로 시스템의 공동 개발자가 지목됩니다. 공동 개발자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경찰의 눈을 피하며 진실을 파헤쳐가는 그런 내용입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흡입력이 강한 문체라.... 조금만 읽어볼까했다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 장까지 갔더군요. 이번 소설은 감동도 있어서... 읽고났더니 마음 한구석이 살짝(?) 훈훈해졌습니다. 컴퓨터와 전자기기에 둘러쌓여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해봤군요. ^^;;;

나름대로 괜찮은 스릴러물을 원하신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플래티나 데이터"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출처 - 교보문고>

"드리밍 인 코드"는 회사의 같은 층에 도서관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올라갔다가 제목에 이끌려 고른 책입니다. 제목만 보면 코드를 아름답게(?) 짜는 기법 또는 코드로 멋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꿈꾸는 것에 관한 내용일 것 같은데... 실제는 "챈들러"라는 개인 일정 관리 프로그램의 일대기(?)입니다. 아니, 이 책이 완료될 당시에는 1.0.0 버전이 릴리즈되지 않았으니 일대기라기 보다는 개발기라고 하는게 더 맞겠군요. ^^;;;

이 책에는 챈들러 프로젝트의 탄생 스토리부터 개발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난관(일정 수립, 개발 방향의 부재와 잦은 변경, 골치아픈 버그와 지연된 릴리즈 등등)이 적나라하게 적혀있습니다. 특히 릴리즈가 상당히 지연되고 개발 방향이 계속 바뀌는 부분은 수장의 관리 능력 부족으로 생각될수도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별다른 여과없이 들어있더군요(미치 케이퍼는 대인배...). ^^;;;;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느낀 한 가지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소프트웨어 개발은 별 수 없구나" 하는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챈들러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로터스 1-2-3을 개발하고,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개발하고,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등등 아주 쟁쟁한 스타 개발자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당 백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지만 역시나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건... 쿨럭..;;; 어디나 마찬가지더군요. ㅠㅠ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란 굉장히 매력적인 거구나"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 지구 반대편에서 챈들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도 나오고, 버그 리포트와 함께 패치 코드를 보낸 유저도 나옵니다. 혼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얼굴을 모르는 누군가의 지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별다른 이득이 없지만,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코드를 읽고 패치를 보내다니... 어흑...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더군요. ㅠㅠ

책을 덮고나니 그동안 정신없이 사느라 무미 건조했던 머리에 비가 온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도 조금은 잡은 것 같구요. 혹시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항상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다른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일독하시길 권합니다. ^^)-b

ps) 똑똑한 사람들은 뭔가 다른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본다면 상당히 실망하실테니, 그런 기대는 일찌감치 접고 소설처럼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약 1년 반 전에 http://kkamagui.tistory.com/691에서 같은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 살짝 훑어보면 아시겠지만 입사하면 바빠서 취미생활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고, 특히 프로그램 같은 걸 만들 시간은 더 없다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반발해서 쓴 글입니다. 그분들이 하신 말씀과 다르게 마음만 먹으면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지요.

그리고 1년 뒤에 다시 제 상황에 대한 글을 남기기로 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났네요. ㅎㅎ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제 상태를 알리자면... 결혼을 한 지금도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다만, 차이점이라면 프로그래밍을 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고 대신 책을 읽는 시간이 생겼다랄까요. 나이를 먹고 결혼도 하고나니 왠지 고민이 많아져서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책을 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실제로 코드를 읽고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쏟는 시간이 살짝 줄었습니다. 아참, 회사일이 더 많아진 것과 결혼해서 와이프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있군요. ^^;;;; 그래도 열정만큼은 아직 불타오르고 있어서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역시 환경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치 학교 다닐때 부모님이 아무리 좋은 참고서를 사줘도 공부 안할 놈은 안하고, 참고서 같은 거 없어도 공부 할 놈은 열심히 하는 것처럼 말이죠. ;) 아무리 피곤해도 좋아하는 게임이라면 밤을 새는 것도 마찬가지겠군요.

1년 반동안의 큰 변화라면... 새로운 분야, 즉 안드로이드에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PHP라는 언어도 좀 배워보고 어설프게나마 mySQL도 살짝 해봤네요.  생각보다 결과가 괜찮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 역시 올해도 지금 벌인 일이 좀 정리되는대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내년 이맘때 쯤에 떳떳하게 3편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하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
이놈의 프로젝트는 Integration이 될수록 점점 빽도만 하고... 그러다보니 퇴근시간도 점점 늦어지는 상황인데.... 갑자기 좀 미션 임파서블한 일이 들어와버려서 하루하루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어느정도냐면... 새로 만들어 놓은 게임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못할 정도.... 그리고 메신저에 로그인 할 시간도 없을 정도랄까요? ㅠㅠ...

일단 오늘까지 해서 일주일치 작업은 마무리한 지라 잠시 한숨 돌리고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살다가는 죽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하던 일을 놓고.... 정신줄도 놓고 쉬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하얗게 태워버렸다는 느낌이랄까요... 쿨럭;;;; 일단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몇 시간 전부터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버닝모드로 들어가야 하는지라 좀 우울하긴하지만 그래도 곧 성과(?)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는 해가 바뀌면 더 나은 환경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네요. ㅠㅠ 일단 정리되는대로 또 근황을 한번 올리겠습니다. ㅎㅎ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

ps) 새로 산 노트북이 아주 좋네요 ^^
     거의 데스크탑 수준이네요 ㅠㅠ
중학교 2학년 때 집에서 태어나 약 15년 동안 같이 살다가 간 강아지가 1월 2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ㅠㅠ 약 2년 전부터 몸이 마르기 시작하더니만 피를 토하기 시작한지 6개월만에 일입니다. 그동안 진찰도 많이 받고 약도 여러 첩 먹였지만, 몸이 다해서 아픈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에 6개월이나 더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고향집에 내려가면 그렇게 좋다고 반기던 녀석인데, 이제 더이상 없다고 생각하니 좀 적적하네요. 그래도 죽기 전에 제가 사는 곳에 두번 들리고 간 것 같아서 마음이 덜 아픕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녀석이 세상을 뜨기 이틀 전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거든요. 

아, 글쎄... 12월 31일 아침에 갑자기 잘 쓰던 PC에 파워가 나간겁니다. 뭐, 4년이나 쓴 PC라서 파워가 맛이 갈만했기 때문에 와이프에게는 노트북으로 인터넷하라고 한 뒤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와서 와이프랑 저녁을 먹고 노트북을 켰더니... 아니 글쎄... 좀 전까지도 잘 동작하던 노트북도 고장이 난 겁니다....

PC가 없으면 한시간도 버틸 수가 없기에 이상하다 하며 다음날 1월 1일에 용산으로 가서 500W 짜리 파워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PC를 잘 쓴 뒤에 1월 2일에 일어났더니... 또 PC가 안켜지는 겁니다. PC와 노트북이 동시에 고장나고, 새로 산 파워까지 고장이나다니... 확률로 따지만 아주 희박할텐데...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와이프와 고민하던 찰나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다고....

어머니께 PC가 다 고장났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가 진지한 목소리로 "평소에 너를 그렇게 따르더니, 죽기 직전에 두번이나 들렸나보다... 기쁜 마음으로 새로 사거라..." 라고 하셨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도 같아서 용산에 다시 가 파워를 교환하고 내친 김에 노트북도 새로 샀습니다.

정말 저희 집에 2번이나 들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덕분에 노트북이 새로 생겼네요. 녀석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녀석의 마지막을 남기려고 이렇게 한자 적습니다. 

ps)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
요즘 들어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겔럭시 탭이나 아이 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나오면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맥북 에어 3세대가 나왔는데.... 11인지가 너무 싸고 가볍게 나온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어흑... 꼭 태블릿을 사겠다는 저의 굳은 결심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 맥북 에어를 사야할지 심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활용도를 따지자면 당연히 이것 저것 다 되는 맥북 에어를 사는게 당연한데...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쓰자니 아무래도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으으... 어떻게 해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요? 맥북 에어를 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이 패드를 사는게 나을까요? 이미 사신 분이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ㅠㅠ)-b
와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왔군요. ;) 저는 어제 새벽 기차로 고향에 내려왔다가 이제야 겨우 일어났답니다. ㅎㅎ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은 날아갈 듯 하네요(역시 고향이 짱인듯... ㅎㅎ).

시간도 많고 하니 요 연휴를 이용해서 이것 저것 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눈독 들였던 책도 좀 보고 말이죠. 

그럼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b
예전에 넷기어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와이프 안드로이드 폰과 호환성이 별로 안좋아서 ipTime N300UA 무선 랜카드를 사서 AP 모드로 동작시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메인 컴퓨터가 켜져있지 않으면 인터넷이 안되기도 하고 매번 무선 랜카드를 AP 모드로 바꾸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

<ipTime N2 유무선 공유기>

그래서 N 방식까지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를 알아보다가 딱 눈에 걸린 것이 바로 ipTime N2 입니다. 가격도 나름대로 저렴하고 상품평도 괜찮길래 바로 질렀지요. ;) 설치 방법도 간단하고 속도도 아주 잘 나오는군요. 광랜 속도까지는 무난히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ㅠㅠ)-b

아아~ 이제 컴퓨터를 키지 않고도 인터넷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엉엉... 진작 살 껄 그랬어요 ㅠㅠ


외국의 사이트를 돌다가 굉장히 임펙트 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삽을 가지고 기타를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더군요. @0@)-b 혹시 기타를 만들 수 있는 삽이 따로 있는 건가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아래와 같이 진짜 삽질(?)할 때 쓰는 삽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삽>

이 삽이 뚝딱뚝딱하더니만 아래와 같이 멋지게 기타로 변했습니다. 이게 진짜로 동작하긴 하냐구요? 그럼요~ 다음 동영상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여러모로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어떤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길 바랍니다 ㅎㅎ).
<완성된 삽(?) 기타>




삽으로 기타를 만드는 자세한 과정은 http://englishrussia.com/index.php/2010/09/01/the-awesome-guitar-made-out-of-a-shovel/#more-17380 을 참고하세요 ;)


ps) 간만에 재미있는 걸 보니 활력이 솟는군요. ;) 

크하핫 세상에는 별별 사람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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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블로그 스킨>

 

1. 오늘 오랜 숙원이었던 블로그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어제 벌초하러 갔다가 더위를 너무 먹어서 상경하지 못하고 고향 집에서 푸욱 쉰 관계로 본의 아니게 회사를 재껴서 여유가 좀 생겼거든요. ^^;;; (절대 회사 가기가 싫어서 상경 안 한 건 아닙니다. 쿨럭..;;;) 블로그 스킨은 예전에 점 찍어 둔 게 있었기에 샤샥~하고 진행해서 위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역시 블로그 스킨은 검은색 계통이 진리인 것 같네요. ㅎㅎ 완전 만족스럽습니다(바꾸고 나니 저 스킨이 여기저기 많이 쓰이고 있더라는… 역시 이 계통 사람들 취항은 비슷한 걸까요?)

 

image<화제의 아이폰4 – 출처 네이버>

 

2. 상경하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고향 시내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아이폰 4를 만져볼 수 있게 전시해 놓은 곳을 찾았습니다. IT 기기 매니아(?)라면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와이프를 끌고 들어가서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점원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며 10분 정도 만져 본 소감은… 글쎄요…;;;;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확실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환상적이었습니다. @0@)-b 웹 페이지를 로딩했을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선명함은 가히 끝장이더군요. 하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내적인 부분은 사실 이미 예전과 큰 차이가 없어서, 혁신적인 부분이랄까요? 깜짝 놀랄만한 것은 없더군요. ㅠㅠ 끄응… 멋진 폰이긴 한데 솔직히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

 

아아~ 그래도 좀 일찍 올라왔더니 몸이 좀 덜 피곤하군요. ㅎㅎ 내일을 위해 그만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포스팅 제목 그대로 요 며칠 동안 개발과 관련된 일에서 좀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달려서 약간 탈진한 것도 있고, 나름대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보자는 마음도 있었지요. 물론 회사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개발과 관련된 일을 안 할 수가 없으니, 집에서만은 개발과 관련된 일에서 좀 벗어나보자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내보니 불안하고 할 것이 없더군요. 책을 좀 읽어볼까 해서 온라인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다보면 어느세 IT 서적 분야에 들어가 있고, 게임이나 해볼까 했더니 이건 어떻게 만들면 되는데... 하면서 알고리즘을 고민하고 있더군요. ㅡ_ㅡa... 보다못한 와이프가 인터넷이나 보며 재미있는 걸 하라고 해서 한참을 보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RSS에 쌓인 프로그래밍 관련 글을 보고 있더군요. 어엉... OTL...

이건 뭐, 천상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고향 집에 와서도 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쿨럭..;;; 다시 뭐라도 시작해야겠네요. 조만간 재미있는 걸(?)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ㅎㅎ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

<이미지 출처-네이버>

목요일에 팀 회식이 있었는데 너무 늦게 들어와서 와이프가 삐져(?)있는지라 기분을 풀어주려고 영화를 한편보고 왔습니다. ㅎㅎ 물론 맛난 음식(고기?)도 같이 먹었지요. ;) 영화는 이미 마눌님이 솔트로 정해 놓았던 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쿨럭..;;;;


안젤리나 졸리가 나온다고 해서 내심 좀 기대하고 봤었는데, 뭐랄까요…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랄까요? 인셉션을 먼저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빠져들지는 않았습니다. 냉전 시대의 스파이 영화 같은 줄거리가 상당히 진부했고, 러닝 타임이 1시간 30분 정도라서 그런지 전개가 조금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그래도 시간 때우기에는 아주 그만이더군요. ^^ 나름대로 볼만은 했는데… 굳이 인셉션과 비교하자면 70점 정도… 쿨럭…;;;(너무 짠가요? ㅎㅎ) 인셉션처럼 머리 아픈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솔트를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


ps) 졸리님이… 나이가 든 게 보여요… ㅠㅠ 어흑… 가슴이 미어진다는… ㅠㅠ

인셉션 이미지

<출처-네이버>

간만에 와이프랑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 기대하던 인셉션이 개봉했기 때문이죠. ;) 와우~ 역시 기대만큼이나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어흑… ㅠㅠ 정말 기발하다는 말 밖에는 더 할말이 없더군요.

사실 결말이 조금 애매해서 뒷맛이 살짝 깔끔하지 않는 면이 좀 있는데(이걸 다른 사람들은 열린 결말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이것만 빼면 완전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돕니다. ㅎㅎ 지금 보는 장면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려고 얼마나 집중을 했던지~ 긴장을 늦출 수 가 없었습니다. ㅎㅎ

이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살에 쓴 시나리오라니 진짜 할말이 없네요. 완전 강추합니다. ;) 안보셨다면 꼭 보세요 ^^)/~~

image<제가 사용하는 디자이어입니다. ㅎㅎ 출처-HTC 사이트> 

얼마 전에 HTC에서 나온 디자이어를 구매한 뒤로 생활 패턴이 확~!! 바뀌었습니다. 휴대폰을 24시간 손에서 놓지 않는 건 기본이구요, 무선 인터넷 덕에 필요한 건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일 처리도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이나 퇴근시간, 그리고 중간 중간에 짬나는 시간을 활용해서 폰으로 책도 좀 보고하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ㅠㅠ 이건 정말 써본 사람들만 알 것 같아요. 예전에 디자이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도 안되는군요. ㅠㅠ

어제는 와이프 친구들이 서울에 놀러온다고 해서 와이프를 에스코트하러 갔다 왔는데, 약 5시간 동안을 디자이어로 웹서핑 + 독서 + 음악감상 + 작업 등등을 했습니다. 폰이 없었더라면 정말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지… ㅠㅠ

와이프랑 새벽에 집에 와서 오니 갑자기 공각 기동대의 한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다들 온라인에 뇌가 연결되어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바로 얻을 수 있던 그 장면~!!! 스마트폰 덕분에 온라인에 항상 연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앞으로 점점 더 스마트폰이 발전할텐데…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완전 궁금하네요. 문명의 이기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총알(?)을 두둑히 장전해놔야겠습니다. >ㅁ<)-b~!! 스마트폰 만세~!!!

ps) 디자이어는 멀티 터치 문제만 없으면 참 좋았을텐데… 약간 아쉽네요. ㅠㅠ

디자이어

<제 금쪽같은 디자이어 입니다>

아아… ㅠㅠ 공동 구매를 한지 거의 3주 만에 디자이어(Desire)가 왔습니다. ㅠㅠ 크윽… 처음 받았을 때 그 감동이란 이로 말할 수가 없더군요. 사실 월요일에 받긴 했는데 이것 저것 셋팅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써보니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센스 UI도 쓸만하고 특히 반응 속도가 꽤 좋았습니다. 2년이나 지난 아이폰에 비교하는 게 좀 우습기는 하지만 아이폰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었습니다(CPU가 1Ghz이니 당연하겠지만…). 특히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수준급입니다. ;) wifi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거의 불편함 없이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몰레드를 쓴 LCD도 완전 멋집니다. 지문 방지 필름이 화면을 많이 뿌옇게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화사하고 예쁘게 잘 나옵니다. 위에 사진이 지문 방지 필름을 붙인 상태로 장안의 화제인 solo lite 어플을 구동시킨 건데, 장난이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어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인데…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정 불편하면 만들어서 쓰는 것도… 쿨럭..;;; 여튼 멋진 폰인 것 같습니다. ^^

배송 되자마자 아이폰 HD가 발표된 건 무슨 지름신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아이팟 터치가 있으니 2년 약정이 끝날 때까지는 디자이어로 버텨봐야겠습니다. ;) 디자이어 만세~~!!!

ps) 액정 보호 필름을 사실려면 SGP라는 회사의 지문 방지 필름을 사시길 권합니다. 일반 투명 보호 필름하고는 느낌이 틀리더군요. ㅠㅠ)-b 완전 감동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주말을 맞아 와이프와 도서관에 가서 책도 좀 빌리고 영화도 한편 보고 왔습니다. ^^ 사고 이후에 이것 저것 정신 없이 준비한다고 쉴 틈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니 너무 좋더군요. 이번에 본 페르시아의 왕자는 특히 좋았습니다.

사실 디즈니도 참여했다고 해서 그렇게 기대를 안 했는데(약간 아동틱할까봐…), 상당히 멋지더군요. @0@ 영화 내내 눈을 때지 못하고 봤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알고있는 분이라면 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약간 엉뚱하고 익살 맞은 점도 재미를 배가 시키는 부분이었습니다. 디즈니답게 영화의 결말도 깔끔하니 아이들과 함께 봐도 부담 없을 것 같네요. ^^)-b

영화를 볼 생각이시라면 페르시아의 왕자를 강추~!!!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보다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네요. ㅎㅎ

<곧 제 손에 들어올 HTC의 디자이어입니다.>

요즘 뭔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쪽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사실 조만간 애플의 플랫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모두 준비되기 때문에 테스트나 해볼 겸해서 보고 있는 것이지요. ^^;;;; 개발자의 호기심이 발동했다랄까요? 일단은 맛보기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두 플랫폼 모두 저한테는 쉽지가 않네요. 아는 거라고는 고작 C/C++ 언어 정도인데 Object-C나 Java 언어를 배우려니 이거 원… 생소해서… ㅠ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머리도 굳어버려서 완전 낭패네요. 어흑… 머리가 말랑말랑할 때 좀 더 많은 언어를 배워둘 걸 그랬나 봅니다. ㅠㅠ

일단 간단한 애플리케이션(Hello world?)이라도 만들어가면서 감을 잡아나갈 생각입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투자해서 만들면 뭐라도 하나 나오겠지요. 재미있는 것이 나오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0^)-b 물론 그전에 회사에서 빨리 탈출해야겠지만… ㅠ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요.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시길~ ;)

웨딩

<이미지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43124724@N08/4495838904/>

지난번 포스팅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올리는 것 같네요. ^^ 그동안 또 많은 일이 있어서 정신 없이 보냈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일(?)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결혼한 것입니다. ;)

결혼을 앞두고 사고가 나는 바람에 결혼식을 할지 말지 상당히 고민했는데 다행히도 회복이 빨라 무사히 치렀네요. 물론 두발로 걷고 서있는 게 쉽지 않아서 식은 최대한 빨리 끝냈고 내빈 인사는 목발을 짚은 채로 했지만, 이만하면 대성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까딱하면 못할 수도 있었는데 식을 한 게 어디에요… ㅠㅠ).

이게 다 걱정해주시고 신경 써 주신 여러분들 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 지켜 봐주세요. 그럼 남은 주말도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ps) 결혼도 했으니 이제 철 들어서 어른이 되어야 할 텐데… 큰일이군요. ㅠㅠ

주말에 고향에 갔다가 감기 걸린 채로 이틀을 돌아다녔더니만,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집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두통이 심하게 와서 회사도 못 가겠더라구요. ㅡ_ㅡa… 안 그래도 올해는 휴가가 부족한데… 이렇게 귀한 휴가를 겨우 감기(?) 때문에 쓰게 될 줄은… 쿨럭..;;;

어제는 겨우 일이 나서 회사에 출근했는데… 회복이 좀 덜 돼서 회사에서 거의 죽어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정신이 든 상태로 있었는데… 역시나 일은 거의 못(안 !?!) 하고 쉬었군요. ㅎㅎ 다행히도 내일은 예비군이라 푹 쉬고 나면 주말은 다시 생생한 얼굴로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b

요즘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니 더 심란하네요. ^^;;;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고,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점점 크게 느껴지는 지금…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큰 일 한번 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쿨럭..;;;;

에혀… 누가 좀 잡아주세요 ㅠㅠ)-b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정신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늦게까지 머리를 굴리고 있자니 머리 꼭지가 타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예전에는 회사에만 입사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또 다른 시작일 뿐, 기존에 문제 + 새로운 문제가 돼서 더 복잡해졌네요. ^^;;;;

물론 월급도 잘 나오고 복지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계속되는 야근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촉박한 일정 맞추랴 버그 잡으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면 쉬어가면서 해야 하는데…  회사에 일 중독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당최 집에 갈 생각을 않는군요. ㅠㅠ 하나 둘 늦게 가다 보니 어느새 팀 전체가 늦게 퇴근하는 시츄에이션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루틴을 매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답답하네요. 에혀… 어디 일찍 퇴근하고 신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있다면 당장이라도 짐 싸서 이사할 텐데… ㅎㅎ(물론 없겠죠? 쿨럭..;;;)

간밤에 비가 내리길래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역시 사는 건 쉽지 않나 보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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