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이 좋아서 제가 만든 가상화 기반 운영체제 보호 기술이 Black Hat Asia와 Hack In The Box Security Conference(HITBSecConf)에 둘다 채택되었습니다. 덕분에 3월에는 싱가포르를, 4월에는 네덜란드를 다녀왔는데요, 출장을 다녀왔더니 일이 엄청 밀려있어서 2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회고를 씁니다. ㅠㅠ 해킹 컨퍼런스는 발표가 필수기 때문에 논문이 채택되어도 발표 준비 때문에 시간이 엄청 드네요. ㅠㅠ

HITBSecConf는 사실 작년에도 다녀왔는데요, 작년에는 Bad USB 관련 연구로 다녀왔습니다. 논문이 심사될 당시에 한참 모바일 디바이스의 충전기 해킹 문제로 시끌시끌할 때였는데요, 때마침 제가 제출한 논문이 소형 디바이스로 베터리, 키보드, USB 카드 리더기에 여러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 운 좋게 채택이 되었습니다. 이전 논문은 IRON-HID: Create Your Own Bad USB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에 갔을 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컨퍼런스 관계자가 저를 알아봐주고 먼저 인사를 건내줬다는 것입니다. ㅠㅠ 아아... 별 것 아니지만 왠지 너무 고맙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발표도 잘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발표한 내용은 Shadow-Box: The Practical and Omnipotent Sandbox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ITBSecConf 2017 - Shadow-Box: The Practical and Omnipotent Sandbox>

이번 학회에서도 귀인 두 분을 만났는데요, 첫 번째 귀인은 NSHC를 운영하고 계신 허?? 대표이사님입니다. 소싯적에 해커로 이름을 날리시고 현재는 회사를 운영중이신데요, HITBSecConf 2017에서 SCADA 해킹 세션도 운영하셨더라구요. 너무 멋졌습니다. ㅠㅠ)-b

<NSHC의 허영일 대표님(가운데)와 BOB 멘토로 활동중이신 신정훈(singi)님(왼쪽)>

두 번째 귀인은 브라우저 취약점 분석에 달인이신 신정훈(singi)님입니다. 정훈님은 현재 BOB 멘토로도 활동 중이신데요, HITBSecConf 2017에서 펨토셀 해킹 관련 내용을 발표하셔서 인기가 폭발이셨어요. 멋졌습니다. ㅠㅠ)-b

두 달이나 지나서 회고를 쓰지만 왠지 학회 발표날 글을 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내년에도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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