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코드,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C 마틴의 신간입니다. 사실 저자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저는 클린 코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개발하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컨설턴트 일도 하고... 내공이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ㅠㅠ 이런 저자가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개발자로 살아가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 바로, 클린 코더입니다.

<클린 코더 - 출처 yes24>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들자면... 테스트 자동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부분과 코드는 물과 같아서 변화하고 흐르지 않으면 썩으니 항상 수정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일단 힘들게 동작하는 코드를 만들면 수정하고 싶지 않거든요. ㅠㅠ 코드의 동작을 보장하는 테스트가 완전하다면 믿고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반복해서 좋은 코드를 만들 수 있겠지만... 부끄럽지만 현실은 일정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많아서 테스트를 만드는 것이 여의치 않거든요.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으니 곧 도입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ㅁ<)/~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가 말하는 완료 일정이 사실은 확률 분포라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깜짝 놀랐던 대목이었는데요, 보통 특정 일에 대해서 완료 일정을 말할 때 "3일 안에는 끝날 것 같은데... 빠르면 하루 만에도 되구요, 잘 안되서 꼬이면 7일이 걸릴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거든요. 근데 이게 확률 분포와 같아서 3일에 확율이 가장 높고 1일은 좀 낮고, 7일에서 약 11일까지 꼬리가 긴 확률 분포였던 것이죠!!(11일은 정확하지 않아요. 책을 보시면 수식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한 번 계산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ㅎㅎ). 앞으로는 이런 사실을 가지고 일정을 이야기 해야겠어요. 이미 정해진 일정을 늘릴 수는 없겠지만, 대신 관리자가 위험에 대비할 수는 있을 테니까요. ^^;;;

분량이 많지 않으니 가을을 맞아 클린 코더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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