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서 얼마 전부터 그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작년부터 지금까지 프로젝트가 끊이질 않는군요. ㅠㅠ 쉴 시간도 없이 계속 달려왔는데 또 달리라니... ㅠㅠ).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게 반복되는 작업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발하고 테스트 돌리고 분석하고 디버깅하는 사이클을 매번 반복하는데... 분석하고 디버깅하는 시간은 그렇다 치지만 개발하고 테스트를 돌리는데 공수가 드는건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발하는 것에 비하면 테스트 돌리는 건 일도 아니지만, 실제로 여러 옵션을 주게 되어 있어서 귀찮았거든요. 실제로 이런 옵션들 때문에 팀원들 중에서는 지금도 통합 테스트를 제대로 못 돌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요. ^^;;;; 그래서 테스트를 좀 자동화하고 편하게 하고자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스크립트 언어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배치 파일로도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 기회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

예전에도 이런 고민을 한번 했는데 그때 파이썬(Python)이라는 언어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배웠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C와 궁합도 좋고 여러모로 강력하더군요. >ㅁ<)-b 그런데, 들여쓰기를 코드 블록으로 사용하는 점과 클래스를 만들 때 Self 키워드를 사용하는 부분이 저와 맞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쓰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루비(Ruby) 사이트 - http://www.ruby-lang.org/ko/>


그래서 이번에는 좀 C/C++ 스타일과 비슷한 스크립트 언어를 찾기로 했는데, 이때 딱 눈에 띈게 바로 루비(Ruby)였습니다. 루비의 문법을 보니 C/C++과 상당이 비슷해서 조금만 익숙해지니 이것 저것 해볼 수 있더라구요. ^^;;; 거기다가 라이브러리도 꽤 많아서 완전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 루비 언어를 만든 마츠모토 유키히로씨가 스트레스가 없는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목표로 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물론 스크립트 언어라서 제가 그렇게 느낀 걸수도 있습니다만... 쿨럭...;;;).

지금까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C나 C++로 코딩하곤 했는데, C는 뭐랄까요... 왠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루비는 그런 느낌도 없고 편하니 좀더 쉽게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럼 즐거운 루비 라이프를 위해 화이팅~!!

ps)  며칠 해본 결과 상당히 마음에 들던데... 
      이러다가 MINT64 OS에 루비를 올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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