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코딩하고 문서를 작성한다면, 키보드와 마우스와 오랜시간을 함께할테니 굳이 강조안해도 될 겁니다. 그 중에서도 키보드는 손가락에 직접 충격(?)을 전해주는 아주 비중있는 장치입니다.

 예전에 회사에 있을 때, 아무 키보드나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키보드는 어차피 다 똑같으니까 쌀수록 좋다고 생각했지요. ^^;;;; 회사에서 주는 좀 엉성해보이는 키보드로 작업을 했었는데, 하는 일이 좀 그렇다보니 문서작업도 많이하고 코딩도 장난아니게 했습니다. 한 1년쯤 지났을까요? 손가락 마디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시큰거리고 아프더라구요. ㅜ_ㅜ

 그래서 손가락에 좀 무리가 덜가는 키보드를 찾다보니, 그 당시 한참 유행했던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보였습니다. 노트북과 같은 키감을 선사하고 힘을 좀 덜줘도 되는 대신에 타격감은 덜한... 납작한 키보드였습니다. 이걸 사용하면서부터 손가락의 통증도 사라졌고, 그때 이 후로 키보드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괜찮은 것을 써야하겠다고 말이죠. ^^;;;;

 한 2년전부터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네추럴 어고노믹(Netural Ergonomic) 4000입니다. 인체공학 키보드인데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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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입력 시에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손목에 무리도 안주고 키감도 나름 괜찮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요놈의 드라이버 파일을 찾다가 생각난 김에 쓰고 있습니다. ㅎㅎ 상단에 배치된 다양한 기능 키도 좋지만 휘어진 자판배열이 손을 굉장히 편하게 해줍니다. ^^ 다만 단점이라면 좀 키보드가 비싸다는.... 거의 5만원이 넘지요. ㅜ_ㅜ

 회사에 입사하면서 키보드를 하나 더 사야했는데, 네추럴 어고노믹은 좀 비싸고...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포트 커브(Comport Curve) 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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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2만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더군요. 자판 배열이 살짝 휘어져있어 손목이 편하고, 키보드가 벌어져있지 않아서 일반 키보드에 익숙한 유저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손목이 편안한 것이 큰 장점이지요. 키 감은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와 비교하자면 좀 더 무겁고, 일반 키보드 보다는 가볍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가격대비 성능이 짱인 것 같습니다. 키보드를 바꾸실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키보드 드라이버만 올리려고 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네추럴 어고노믹 4000의 드라이버를 올립니다.


ps) 다들 좋은 키보드로 손가락을 보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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