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Hat은 보안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산업계 중심의 학회인데요, 수천 명이 참석하는 학회이고 아시아(Black Hat Asia), 미국(Black Hat USA), 유럽(Black Hat Europe)에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Black Hat에 발표자로 선정되는 것이 꿈이어서 꾸준히 도전했는데, 논문이 계속 물만 먹다가(?!) Black Hat Asia 2017에 처음으로 논문이 붙었습니다. ^^;;; 그때 발표한 것이 Intel 가상화 기술(VT-x, VT-d)을 이용해서 제가 직접 만든 커널 보호 기술(Shadow-box)이었는데요, Shadow-box에 대한 발표 자료, 백서, 소스코드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7년에 Black Hat Asia에 발표자로 선정된 뒤로 꾸준히 Black Hat Asia에서 발표를 해왔는데요, 2019년에는 Black Hat Asia에 이어 Black Hat Europe에서도 발표를 해서(무려 두 번!!) 더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Black Hat Europe 2019의 발표가 대박이 나서 Black Hat Asia 2020에 초청되어 한 번 더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0^)/ Black Hat은 지난번 학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발표를 골라서 다음 학회에서 다시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당첨이 된 것이지요! 발표 내용은 제가 발견한 신뢰플랫폼모듈(Trusted Platform Module, TPM)의 취약점과 이를 이용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락커(BitLocker)를 해제하는 내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BitLocker는 사용자의 디스크를 TPM과 함께 암호화하여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소프트웨어인데요, 윈도우즈 7(Windows 7) 이상을 사용하신다면 이를 활성화하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락커(BitLocker)에서 정보(비트)를 새어 나오게 만든다고 이름을 BitLeaker로 지었는데, 나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Black Hat Europe 2019의 BitLeaker 발표 내용과 소스코드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Black Hat의 프로그램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고 조금 얼떨떨했는데요,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그동안 진행했던 내용을 BitLeaker에 다 넣어 만들어서 그런지, Europe에서 발표할 때 체력의 한계를 느꼈는데(후우...), 이번에 한 번 더 탈진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겠네요. 쿨럭..;;;

그럼 Black Hat Asia 2020에서 뵙겠습니다!

학회 링크: https://www.blackhat.com/asia-20/

https://www.blackhat.com/asia-20/

 프로그래머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코딩하고 문서를 작성한다면, 키보드와 마우스와 오랜시간을 함께할테니 굳이 강조안해도 될 겁니다. 그 중에서도 키보드는 손가락에 직접 충격(?)을 전해주는 아주 비중있는 장치입니다.

 예전에 회사에 있을 때, 아무 키보드나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키보드는 어차피 다 똑같으니까 쌀수록 좋다고 생각했지요. ^^;;;; 회사에서 주는 좀 엉성해보이는 키보드로 작업을 했었는데, 하는 일이 좀 그렇다보니 문서작업도 많이하고 코딩도 장난아니게 했습니다. 한 1년쯤 지났을까요? 손가락 마디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시큰거리고 아프더라구요. ㅜ_ㅜ

 그래서 손가락에 좀 무리가 덜가는 키보드를 찾다보니, 그 당시 한참 유행했던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보였습니다. 노트북과 같은 키감을 선사하고 힘을 좀 덜줘도 되는 대신에 타격감은 덜한... 납작한 키보드였습니다. 이걸 사용하면서부터 손가락의 통증도 사라졌고, 그때 이 후로 키보드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괜찮은 것을 써야하겠다고 말이죠. ^^;;;;

 한 2년전부터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네추럴 어고노믹(Netural Ergonomic) 4000입니다. 인체공학 키보드인데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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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입력 시에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손목에 무리도 안주고 키감도 나름 괜찮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요놈의 드라이버 파일을 찾다가 생각난 김에 쓰고 있습니다. ㅎㅎ 상단에 배치된 다양한 기능 키도 좋지만 휘어진 자판배열이 손을 굉장히 편하게 해줍니다. ^^ 다만 단점이라면 좀 키보드가 비싸다는.... 거의 5만원이 넘지요. ㅜ_ㅜ

 회사에 입사하면서 키보드를 하나 더 사야했는데, 네추럴 어고노믹은 좀 비싸고...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포트 커브(Comport Curve) 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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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2만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더군요. 자판 배열이 살짝 휘어져있어 손목이 편하고, 키보드가 벌어져있지 않아서 일반 키보드에 익숙한 유저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손목이 편안한 것이 큰 장점이지요. 키 감은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와 비교하자면 좀 더 무겁고, 일반 키보드 보다는 가볍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가격대비 성능이 짱인 것 같습니다. 키보드를 바꾸실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키보드 드라이버만 올리려고 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네추럴 어고노믹 4000의 드라이버를 올립니다.


ps) 다들 좋은 키보드로 손가락을 보호하세요 ^^)/~


 올해 열렸던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이메진컵(Imagine Cup) 2007에서 2등하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던 Active Sound Maker라는 프로그램입니다. ^^

 훌륭한 팀장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로 2등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1등을 못해서 세계대회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나 목적은 1등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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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Sound Maker의 화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교육이 목적인 프로그램으로 진동과 시각화를 통해 음 높이와 세기를 표현하는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여기서 맡은 역할은 음악 파일을 파싱하여 악기 정보와 시간, 그리고 세기 정보를 뽑아서 화면에 뿌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었는 데, 프로그램 내부의 엔진 역할이라 겉으로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네요. ^^;;; (마치 아무일도 안한 것 같다는... ㅡ_ㅡa...)



위는 대회때 썼던 동영상입니다. 다시보니 새롭군요. (이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ㅜ_ㅜ..). 하드를 정리하다가 나와서 기념삼아 올려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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